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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모 블로거 평

““Ant-Man and the Wasp: Quantumania” is a colorful but passable teaser for whatever we will get from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 during next several years – and I do not have much expectation on that, by the way. While there are a number of mildly amusing stuffs for building up its new background, the movie merely exists for leading us to next MCU products in my humble opinion, and that made me far less enthusiastic during my viewin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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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말콤스 리스트]

 [미스터 말콤스 리스트]는 각본가 수잰 알랭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각색 결과물만 봐도 제인 오스틴 팬픽션이란 게 확연히 보이는데, 영화는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하면서 유색인 배우들 캐스팅을 통해 나름대로 개성을 보이려고 하지요. 이게 요즘 들어 딱히 새로운 게 아니지만, 꽤 준수한 오스틴 팬픽션 영화이니 살짝 추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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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Breathes]

 올해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All That Breathes]는 인도 델리 시에서 한 작은 조류 보호소를 운영하는 두 형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넉넉지 않은 조건 아래에서 최선을 다 해온 이들의 일상과 주변 환경을 담담하게 지켜보는 동안 다큐멘터리는 여러 생생하면서도 인상적인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고, 이를 보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좀 건조한 편이지만, 가면 갈수록 여운이 남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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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본 칸트]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피터 본 칸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1972년 영화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굳이 리메이크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는 원작의 레즈비언 치정극을 게이 버전으로 바꾼 가운데 주연 캐릭터를 대놓고 파스빈더의 픽션 버전으로 만들면서 흥미로운 순간들을 자아냅니다. 원작의 서브텍스트를 아예 대놓고 화면에 전시하니, 보는 동안 킬킬거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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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pection]

 엘레강스 브래튼의 [The Inspection]은 본인의 해병대 시절 과거에 상당한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영화는 겉으로는 전형적인 해병대 훈련소 드라마이지만, 집에서 쫓겨난 부랑자 신세였다가 결국 해병대에 입대하는 게이 청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가니 나름대로 흥미로운 변주를 하고 있지요. 그 결과는 간간이 상투적이지만 우직하게 이야기와 캐릭터를 굴려 가면서 관심을 잡아가니, 어느 정도 점수를 줄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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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지만 영화 자체가 별로인 경우를 간간이 접하곤 하는데,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더 웨일]이 그러한 사례입니다. 물론 브렌든 프레이저야 듣던 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출연 배우들도 좋은 편이지만, 정작 각본이 상당히 얄팍하고 작위적이라서 드라마 자체보다는 연기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프레이저는 아마도 오스카를 받겠지만, 영화가 그의 노력을 잘 뒷받침해 준 것 같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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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Talking]

 사라 폴리의 신작 [Women Talking]은 미리엄 테이브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한 메노나이트 공동체를 무대로 하는데, 영화는 그 공동체 내 여성들이 어느 한 심각한 문제를 갖고 한 공간 안에서 긴 토론을 하는 걸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박한 실내극에 가까운데, 영화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직설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출연 배우들이야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작지만 의외로 알찹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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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

 최근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른 [EO]는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의 신작입니다. 영화는 한 당나귀를 중심으로 여러 인간 군상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는데, 당연히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가 자동적으로 연상되곤 합니다. 그 걸작 영화를 넘어서지는 않지만, 21세기 후배로서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개성을 갖추고 있으니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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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2]

 [서치 2]는 2018년 영화 [서치]의 독립된 속편입니다. 영화는 배경 면에서 전편과 살짝 겹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충분한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다음 속편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 정도로 재미있으면 불평하지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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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이 비디오]

 [마루이 비디오]는 파운드 푸티지 호러 영화인데, 이 장르에 이골이 난 저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장르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장르 영역 안에서 할 만큼 다 하는 편이거든요. 기회가 있으면 감독의 다른 파운드 푸티지 호러 영화 [목두기 비디오]를 한 번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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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니어 파트 II]

 조애나 호그의 [수베니어 파트 II]는 그녀의 전작 [수베니어]의 속편입니다. 전편 결말에서 그녀의 형편없는 남자친구가 죽은 후, 주인공 줄리는 영화학교 졸업영화 만들기에 몰두하는데, 그 과정이 전편과 공명하면서 상당한 감정적 반향을 자아내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본 영화가 좀 텁텁했던 전편보다 더 좋았지만, 언젠가 두 영화를 한 번 나란히 감상해봐야겠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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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ternal Daughter]

 조애나 호그가 작년에 내놓은 [The Eternal Daughter]은 설정과 주연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안개로 자욱한 한 외딴 곳에 자리 잡은 고급호텔에 홀로 머물게 된 모녀 주인공이란 설정만 해도 눈을 끄는데, 모녀 둘 다 틸다 스윈튼이 연기하거든요. 영화는 한 마디로 틸다 스윈튼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무방한데, 그녀는 당연히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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