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3 12:00
Btv무료 영화에 있어 2016년에 나온 로우를 어제 저녁에 봤어요.
생각보다 역겹지는 않았고 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최근 괜찮게 본 <세인트 모드>, <어시스턴트>,<드레스메이커> <바바둑> 전부 다 여성감독 영화인데 성별과는 상관없이 다 영화를 잘 만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점심 때 <캣피플>생각했어요. 1942년 작에서 낯선 여자는 세르비아 어로 나의 자매라고 말하고 1982년 슈레이더 작에서는 mia hermana라는 스페인 어가 쓰이죠. 둘 다 여주는 아웃사이더였네요. <로우>를 보면서 계속 두 편의 <캣피플>이 생각났어요. 올해가 <캣피플> 개봉 80주년입니다.
<로우>의 여주인공 이름이 쥐스틴느인 건 사드의 <쥐스틴느,미덕의 불운>에서 온 걸까요
초반에 어머니가 진상일 정도로 음식에 까탈스럽게 군 것도 이해되네요.한편으로는 부모가 암만 보호하려 해도 자식은 세상의 유혹과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죠.
네이버tv에서 옛날 영화 많은 곳 발견했어요. 아실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http://naver.me/Fjx5cD87
알랭 들롱의 형사
http://naver.me/xWp4JL94
르 갱
http://naver.me/xuPZddN2
태양은 가득히 한글 자막
이거 vod 사 놓고 아직도 안 봤어요.
http://naver.me/F9QARuvA
피크닉
보가트 바콜의 <키 라르고> <다크 페시지>도 있고 윌리엄 와일러의 <형사 이야기>,<칼리아리 박사의 밀실>도
2022.06.23 12:34
2022.06.23 12:43
2022.06.23 12:39
'로우'는 초중반의 그 손가락 장면(...)이 제일 힘들었고 그 후로는 조마조마하긴 해도 더 격한 자극은 못 받았어요.
그리고 표현과 상황의 막나감에 비해 뭔가 되게 온화하고 건전한 이야기랄까. 그런 느낌이 재밌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차기작인 '티탄'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2022.06.23 12:45
호러 영화의 문법을 자기 하고 싶은 얘기하려고 잘 쓴 거 같네요.
프랑스는 까드린느 브레이야의 <로망스>도 그렇고 본문에 언급한 사드 소설처럼 여주인공의 자기 고백 이런 전통이 있는 듯 하네요,여성 작가가 쓴 <0의 이야기>도 그렇고
저는 묘한 동족 간 애정,슬픔이 느껴졌네요.
<테넷>이 줄거리는 여러 번 보면 끼워 맞추기가 되어도 감흥이 크지 않아 6-70점 준다면 이건 80점은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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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박스는 유튜브 채널 영화는 싹 다 지웠네요. <형사>는 열차 씬이 참 뭐랄까 영화랑 안맞는거 같으면서도 재미있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