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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저 아기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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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로 가장 튀는 에피소드입니다.

 일단 보시다시피 그림체가 옛날옛적 분위기구요. 형식도 그림체를 따라가요. 옛날옛적 워너브러더스의 슬랩스틱 개그 애니메이션들 느낌? 대사도 전혀 없어서 성우들이 편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냥 헉! 으악! 휴~ 이런 추임새들만 넣거든요. ㅋㅋㅋ

 위 짤처럼 훈훈한 이야기입니다만. 누가 '더 보이스' 이야기답지 않다 그럴까봐 저 그림체로 유혈과 살점 파티를 벌인다는 거...


 그리고 보다 보니 이게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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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서 꽤 유명했던 장면이니 아마 여기에서 소재를 얻은 건 맞을 것 같네요.



2. 애니메이션 단편: 부모를 죽이는 열받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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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미국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도 루저 주인공들이 나오는 이야기에서 종종 보이는 그림체이고 실제 내용도 그러합니다.

 원작의 무안단물 '컴파운드V'를 주입 받았으나 실패작으로 태어난 애들이 집단 수용소 같은 데 모여 살다가 알고보니 이게 다 자기들 부모 탓이라는 걸 알고는 제목 그대로 자기들 부모를 죽이러 다니는 이야기에요. 이렇게 말하면 되게 센 소재처럼 느껴지지만 뭐 '더 보이즈'니까 특별한 임팩트는 없구요.

 그래도 짧은 런닝타임 동안에 저 루저들의 분노와 연대를 나름 짠하게 잘 그려낸 편이었습니다.


 성우진이 나름 화려한 에피소드이기도 해요. 제가 근래 열심히 달렸던 '코브라 카이'의 미구엘역 배우도 있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단골 배우 프랜시스 콘로이도 나오고, 결정적으로 수퍼 능력이 나레이션(...)인 나레이터 캐릭터를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맡아서 젊은 시절 특유의 반항적, 이죽거리는 나레이션을 들려줍니다.



3. 난 당신의 마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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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명색이 '더 보이즈' 관련 시리즈인데 빌리 부처가 한 번도 안 나오면 아쉬우니까 만든 이야기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

 드라마판 분위기와 가장 흡사한 에피소드이기도 해요. 간단히 말해 빌리 부처가 또 무슨 음모를 꾸며서 히어로들 엿먹이는 이야기인데. 그냥 드라마 에피소드 하나로 넣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겠더군요.


 근데... 빌리 부처의 목소리는 다른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제이슨 아이작이요.

 그리고 짤의 대머리 아저씨는 사이먼 페그가 연기했는데, 이 양반은 드라마에도 나왔잖아요? 캐릭터 이름도 비슷하지만 같은 캐릭터일 리는 없겠죠.



4. 3D호의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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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애니메이션 앤솔로지들 보는 재미 중 하나가 편마다 달라지는 그림체인데요. 이 에피소드 그림체가 개인적으론 맘에 들었네요.

 내용은 짤처럼 애틋한 사랑 이야기인데, 그 사랑이 이뤄진 게 컴파운드V 때문이니 행복하게 끝나긴 좀 어렵겠죠. ㅋㅋ

 다 좋았는데 위악적인 엔딩 하나가 참 별로였네요.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잘 맺어 놓고 마지막 1초로 사람 벙찌게 하더군요.



5. 영원한 베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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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콰피나 & 세스 로건)


 여러모로 특이한 에피소드입니다.

 일단 각본이 아콰피나에요. ㅋㅋ 본인이 직접 짤에 보이는 주인공 캐릭터도 맡았구요.

 이야기 측면에선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정말 얼척 없는 방향으로 폭주하는 이야기라 꽤 웃겨요.

 그림체 측면에서도 가장 튑니다. 미국인들이 일본 아니메 그림체를 흉내내서 그린 느낌이랄까. 뭔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앤솔로지 내에서 여러모로 튀는 개성의 에피소드라 재밌게 봤습니다.



6. 누비안 대 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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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저 훈남이 돈 치들이라굽쇼? ㅋㅋㅋ)


 수퍼 히어로 부부의 결혼 생활이 위기를 맞고, 그걸 해결해보려 딸래미가 애를 써보는 이야기인데...

 이 시리즈에서 제일 그냥 그랬어요. 그냥 대충 훈훈하게 갔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건 더 보이즈라구요!'라고 억지를 부리는 느낌의 마무리 땜에.



7. 선희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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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봐도 국뽕이 차오르는 에피소드라고나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쌩뚱맞게 한국인 부부가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뭐 정확히 말하면 한국계 미국인 부부인 거겠죠.

 이야기가 딱히 특별하거나 훌륭한 건 없는데, 원작과 이 시리즈까지 통틀어도 노인들 이야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그걸로 존재감은 좀 챙겼구요.

 역시 그림체가 좀 튀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는 그냥 미국 애니메이션 스타일 맞는데, 은근 다른 느낌이 있고 특히 마지막 장면의 연출 같은 건 나름 동양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애를 써 본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할머니 '선희'의 목소리를 연기한 게 윤여정입니다. ㅋㅋㅋㅋ

 아니 우리가 살다가 언제 또 수퍼 파워 할매 윤여정의 액션 연기를 들어보겠어요.



8.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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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시리즈의 가장 인기(?) 캐릭터 '홈랜더'의 히어로 데뷔전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원작과 드라마 스토리상 마지막까지 징하게 엮일 캐릭터 '블랙 느와르'와 홈랜더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드라마 버전 홈랜더 캐릭터에 대한 부가 설명 같은 에피소드입니다. 이 캐릭터 가슴 속의 3천원을 보여주는데... 음. 뭐 그냥 드라마에서 회상씬으로 들어갔으면 딱이었을 이야기였네요. 나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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