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대통령인 미래

2021.11.12 13:01

칼리토 조회 수:1186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번 돌아오는 대선을. 


어찌됐든 기적이 생기지 않는 한, 둘 중 하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됩니다. 이제 몇개월 남지도 않았네요. 


전 그냥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지만 그걸 기대했다가 받을 후폭풍이 너무 클 거 같아서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안되는 경우의 수도 몇가지 있겠죠. 부인과 장모가 구속 수사를 받는다거나 고발사주가 공수처에 의해 까발려지고 그동안 검찰에 재직하면서 벌였던 이런 저런 일들로 피고인이 되는 경우라던가 그런 경우의 수. 


하지만 아직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저렇게나 굳건하고 보수 언론은 뿌리 깊게 살아 남아 있으며 사법부의 그들도 공고한 이 와중에 그런 걸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요. 사막에서 꽃이 피어나려면 토양이나 강수량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난 몇년간..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모아서.. 허공으로 날려버린 민주당에게도 좋은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하다는 듯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내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냥 버텨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지난 몇년간 저를 괴롭히던 재정적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희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가장 큰 걱정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거예요. 이제 좀 살만하니 쓰러졌더라..하는 소설적 상황은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인 미래,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 다잡는 하나의 시나리오입니다. 반전이 씌어질 경우 기쁨은 두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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