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볼만한가요?

시즌 1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즌 2를 보면서 '어... 이거 시즌 3가면 재미 없어지겠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시즌 3은 아직도 안 봤어요.

시즌 1은 주인공의 각성과 꿈 찾기(?) 위주로 흘러가는데 그 이야기가 웃기기도 웃기고 참 재밌었구요. 시즌 2부터는 뭔가 자꾸 러브라인 쪽 비중을 키워서 별로였습니다... 만 뭐 이건 제 취향이니. ㅋㅋ

어쨌든 일단 첫 시즌은 추천할만 합니다. 화면도 예쁘고 소품도 예쁘고 의상들도 아주 화사하고 화려하게 예뻐서 눈이 즐겁구요. 주인공 배우 연기도 좋고 캐릭터도 귀엽고. 또 되게 교훈적인 이야기면서도 코미디답게 웃깁니다. 적어도 시즌 1까진 그랬어요.

 + 아마존 오리지널이 평점이 후하다기 보단 그냥 아마존 오리지널이 대체로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 넷플릭스 오리지널들보다 평균 퀄이 높은 것 같아요. 문제는 작품이 얼마 안 된다는 거...;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 문화와 에이미 셔먼 팔라디노 특유의 따발총 같은 대사가 장벽일 수 있지만, 매우 좋은 작품입니다. 로이배티님 말씀대로 시즌2부터는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인데, 저는 그냥 저들이 대화하고 있는 것만 봐도 재밌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