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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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 사건은 거의 한국사회 부조리의 총집합 같은 사건으로 느껴지는군요.
여성이 겪어야 하는 성적 추행, 군대라는 특수 조직의 부조리, 특수 조직임과 동시에 결국 '사회'의 부조리.
* 리플에는 해당 범죄자들을 잡아 죽여야한다, 총살시켜야한다 뭐 온갖 얘기들이 있지요.
이런 말들만 보면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정의로움을 원하지만 국가조직이 그걸 못따라가는걸로 인식하기 쉬운데,
허나 여기서 조금만 틀어져도 꽃뱀-무고라는 말이 쏟아지고 여성관련 이슈에서 온갖 빈정거림이나 야유가 쏟아지는게 대한민국이지요.
꼴페미가 어떻다, 여성차별이란게 존재하긴 하냐, 역차별이다, 메갈이 어쩌고 저쩌고.
국가조직이 못따라가는게 아닙니다. 시민사회의 발전이 더딜뿐이지.
이런 사건들은 윗대가리들이 현재 사회의 시민의식의 평균보다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남자니 여자니 할 것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