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5 10:24
2021.06.25 10:36
2021.06.25 10:48
이건 겨우 12층인데요. 고층 축에도 안 듭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붙어 있는 엘시티는 80~90층이고 숙박용도 있지만 입주해서 살고 있어요.
박형준 때문에 뉴스 많이 탄 엘시티는 최근 입주한 곳이고 도로 하나 끼고 바다인 두산, 현대에서 지은 초고층 아파트 40~80층 10년 전후 된 아파트들 즐비합니다. 이곳들은 태풍 오면 앞 도로는 물론이고 지하 주차장 물에 잠기는데 당시에 잠깐 뉴스 나오다 말죠. 집값 때문에.
무엇보다 모래사장과 그렇게 가까운데 지반이 튼튼할까 의심스럽죠. 오래 살 곳 못 될 텐데 그래도 부자들 많이 살고 집값은 매우 높아요.
건축 전문가들이 안전하니 지었겠지 하기엔 믿음이 전혀 안 갑니다.
2021.06.25 15:23
제 가족이 거기에 오래 살고 있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2021.06.26 11:59
오래 살고 있다는 것은 걱정 안하셔도 될 하등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당장 무너진 그아파트에도 수십년동안 안전하게 오래도록 사시던 분이 계실테니까요.
2021.06.25 11:02
아이고.. 너무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네요. 나름대로 고급 아파트라는 거 같던데..
2021.06.25 11:59
3베드룸 아파트가 71만 달러쯤에 거래되었나보더라구요.
https://www.zillow.com/b/champlain-towers-south-condominiums-miami-beach-fl-5ZJTRr/
안전점검 통과 후 붕괴라는 게 너무 어이 없어요.
2021.06.25 13:06
2021.06.25 15:21
2021.06.25 15:27
저 부산 여행하면서, 왜 저렇게 도로 정면에 우뚝 솟을 만큼 아파트가 쌩뚱스럽게 모여있지?
란 생각을 했었어요. 시야도 가리고, 적당한 여백을 두는 그런 미학도 없었고, 그냥 삐까뻔쩍 고층 건물만 세워놓은 느낌이었달까요.
해운대 뷰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몰아 지은 거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태풍 불면 바람소리며 흔들림이며 장난 아닐 거 같더군요.
게다가 건물이 모여있으면 좁은 틈 때문에 바람에 가속이 생기지 않나요?
뷰 욕심내기보단 부디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2021.06.25 15:40
남 일 아닌 것 같아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 얘길 꺼냈습니다. 말씀대로 엘시티 인근 저층 아파트와 상가 등은 태풍까지 안 가도 바람 좀 불면 빌딩풍으로인한 피해가 심하다고 합니다. 지을 계획일 때부터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가 있었는데 기사 보면서 그 근처 지리를 알기 때문에 설마 모래사장 바로 옆에 저렇게 초고층을 짓겠어 했던 게 자본의 물살을 타니 결국 지어지더라고요. 온갖 이권들 엮여서 지어지고 시간 조금 지나니 매매가는 치솟고요. 전국적으로 집값 오르는 것도 있었고, 투자한 사람들이 어쩌든지 오르도록 여건 조성을 하는 것인지.
2021.06.27 09:20
맞아요. 그리고 그 이권의 최대 수혜자로 펜트하우스를 가진 사람이 당당히 부산 시장에 당선되구요. 휴.
2021.06.26 12:23
습지에 세웠고 서서히 붕괴해왔다는데 안전점검 통과한건 뭐며 점검 담날 붕괴는 뭐죠 ㅎㄷㄷ
삼풍백화점을 떠올리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