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란 영화를 봤습니다.

옛날 B급 호러영화인듯한데

주인공 소년이 이웃집애랑 누나랑 어쩌다 열린 지옥문에서 나온 지하괴물인지 악마인지와 대결한다는 내용입니다.

별로 재미는 없고 무섭지도 긴장감도 그저그런데 그래도 어린아이가 주인공이고 호러풍의 모험을 겪는 이야기에는

애정이 갑니다. 취향때문에요.

 

테리길리엄의 시간도둑들도 사실 그렇게 재밌는 영화는 아닌데 어린소년이 주인공이고 결말이 암담한 여운이 남아서

꽤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최근 나온 영화중에는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과 판의 미로, 악마의 등뼈 렛미인이 있겠네요.

모두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들이고요

제목은 잘 기억 안 나는 쥬만지 속편으로 나온 영화도 이런 류였고....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를 관객대상으로 한 영화들보다 주인공이 어린이고 동화풍이지만 판의미로처럼 좀 더 성인용인 영화가

 좋아요 뭔가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성인이고 호러물을 좋아하는 지금의 내가 더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혹시 이런 모험 성장 호러 동화 판타지 영화 괜찮은 거 있으면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

....

 

그밖에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B급 호러영화도 좋습니다. 불가사리나 크리터스 시리즈..

둘다 어렸을 때 재밌게 본 영화들이죠.  뻔한 얘기지만 어린시절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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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에서 그을린 사랑 보고왔습니다. 씨네큐브 앞의 거인 조형물이 산타모자하고 부츠를 신었데요!

영화는 초중반부는 너무 딱딱하고 재밌지 않았는데....점차 어떤 이야기인지 그림이 그려지면서

몰입이 되더라고요 특히 클라이막스의 그 결정적인 대사... 그 짧은 말에 그런 뜻을 담고있다니...

여주인공이 놀란 후 저도 놀랐습니다.

근데 그을린 사랑이란 번역제 참 센스없네요 제목의 의미를 축소시켜버리고 너무 통속적이고

뻔합니다...게다가 제목이 마지막에 나오는 형식을 무시하고 처음에 자막으로 번역제를 크게 띄워놓다니...

전 사랑이란 단어 들어가는 영화는 보고싶은 마음이 많이 줄어듭니다.

예전에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본 사랑해사랑해2라는 기괴한 단편만 사랑이란 단어가 두번씩 들어가도 마음에 들었어요

왜 사랑해사랑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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