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그닥 관심없어하기도 하고, 

원래 업계 안쪽(?) 얘기인지라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원래 올리신 분이 동호회 쪽 게시판에 공개를 했더군요.

그러니까 뭐 괜찮겠지 싶어서 몇 자 주절거려보면....


1) 표정속도는  95~105Km/h로 거의 공철 A-REX열차의 

스펙상 최고속도(110Km/h)에 가깝게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단지 효창공원에서 용산 부근 경부본선으로 진입하는 커브에서

65Km/h 정도로 감속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상당한 고속이죠.


현재 시운전 구간의 속도가 만약 영업속도 그대로 환산된다면, 이론상으로는

홍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10분 내외로 접속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상... 근데 KTX도 이론상으로는 3분 시격 발착이 가능한 체계이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빡빡하게 굴릴 필요도 없거니와 전철하고 다이어가 꼬일까봐 15분 시격으로 굴림.)


다만 김공-서울역 사이의 미개통 시운전구간 사이에 공전/활주현상이 있다고 하니,.

어쩌면 저 속도에서 약간 다운시켜서 영업을 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2) 휴대전화는 마곡지구를 제외하고는 전구간 잘 터진다고 합니다.



3) 개인적으로는 저 A-REX 스펙이 일반 전동차와 성능이 거의 똑같게 뽑혀나와서 좀 불만입니다.


예전에 한 번 길게 쓴 적이 있지만, 같은 전동차라도 KTX와 지하철은 그 쓰임새에 따라 성능이 다르죠.

짧은 구간을 빨리빨리 다니기 위해 가감속 성능이 좋은 게 전철이고, 고속에서 안정성을 낼 수 있는게

KTX인데... KTX급은 아니더라도 최근 도입된 '누리로'나 시험중인 'TTX' 같은 준 고속 차량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쪽 차량들은 가감속은 느린 대신 안정적 고속 주행에 걸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가끔 천안 구간에서 전동차가 퍼지는 게 이 때문입니다. 여기는 사실 전철이 아닌 고속구간이거든요.

시내구간에 적합하게 설계된 전동차가 야외를 길게 달리면...저번 겨울처럼 문짝이 얼어붙는 사고가 일어나죠

평택-성환간 거리가 9.4Km인데.. 이건 서울시청에서 사당까지의 직선거리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철의 A-REX도 좀 고속 대응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최고시속이 전동차급이다 보니, 긴 구간을 쾌속으로 달려야 하는 구간, 예컨대 영종대교에서는 

스포츠카나 심지어 리무진 버스-_-한테도 추월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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