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90600444099919&linkid=20&newssetid=455&from=rank

 

-비운의 중수부장이란 얘기를 많이 듣지 않나.

“내가 (대검 중수부장으로) 딱 6개월 하고 그만뒀다. 박연차 한 사건 하고 그만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받은 게 적다. 대통령은 순수했다. 내가 사실 SK 수사, 롯데 수사 하면서 노 전 대통령 측근을 많이 잡아넣었다. 그런데 날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더라. 그래서 이 사람들이 생각은 있구나, 측근을 잡아넣어도 사람 평가는 제대로 하는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박연차 전 회장의 돈은 어디로 또 흘러갔나.

“지금 야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치인도 박 전 회장한테 돈을 받았다. 최소한 1만 달러다. 그런데 여러 정황상 범죄를 구성하지 않아 더 이상 수사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써 살아난 사람이 여럿 정도가 아니라… 많다.”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회장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나.

“재임 중 두 번 만찬을 했다고 한다. 한 번은 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 등과 함께 청와대 사저에서 만찬을 하는데… 권 여사가 계속 아들이 미국에서 월세 사는 얘기를 했다는 거다. 돈이 없어 아들이 월세 산다고. 박씨는 그걸 ‘돈 달라’는 얘기로 알았다고 한다. 나중에 집 사는 데 한 10억원 든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박 전 회장이 ‘제가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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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도 꽤나 정직한 사람인 것 같긴 합니다.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개인의 善(정직성)이 시스템 전체로 보았을 때는 꼭 善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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