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양이는 고양이.

2010.11.06 01:05

쿠모 조회 수:2955

안녕?

 

꼬맹

 

무늬

 

까미

 

 

베란다 창을 열어놨더니 까미가 몸의 반정도를 쑥 들이밀더니 스캔을 한번 쫙 하는 겁니다. 정형돈도 아니고 내참...

그러면서 다가가면 뒷걸음질 하기 바쁘고. 손을 한번 내밀어봤죠. 앞발을 살짝 떼더니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걸 줘 말어?'

앞발이 움찔움찔해요. 줄듯말듯 줄듯말듯.  얼굴 한번 보다가  손 한번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하다가.

그러더니 결국 에라이~ 저 쪽으로...

이 아가씨 정말 도도해요.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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