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음을 광고하고 다닌다"는 말도 애초에 명품을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의도로 그러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아닌가요

 

근데 명품이 되었든 고가 자동차가 되었든 비싼 핸드폰이 되었든 남 보여주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만족으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굳이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질이 좋아서 사든 아니면 뭐 그냥 네임벨류때문에 사든 그냥 자기 좋아서 사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의 기호상품 소비를 가지고 한번에 묶어서  매도하는건 그거야말로 "막혀있는 사람임을 광고하고 다니는"게 아닌지.

 

저도 "쓸데없는 소비"에 대해 비난받기 시작하면 정말 비난받을 구석이 많은 사람이라 좀 좋게 들리진 않네요.

스마트폰도 사고싶은데 그게 꼭 필요한건 아니고.. 굳이 아이폰이 아니어도 되지만 아이폰 갖고싶고..

차도 딱히 필요한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이왕이면 좋은 차였으면 좋겠고..

영화는.. 뭐 내가 영화로 먹고사는것도 아니니 경제사정 보면서 영화도 봐야하겠는데 따지고 보면 한달 지출의 1/8 정도는 영화 보는 데에 쓰는 것 같고..

책은.. 사고 나서 끝까지 읽은 책이 반정도 되나? 근데 또 서점가서 괜찮은 책 보면 충동구매해버리고;

 

...제가 돈이 충분히 있었으면 이런 "쓸데없는 부분"에 지금보다 훨씬 많이 지출하겠지만 그게 꼭 남에게 보여주려고 그러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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