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거예요.



전 마음에 들어서 룰루랄라 잘 들고 다닙니다만, 가족들의 시선이 아주 곱지 않아요, '니가 중학생이냐, 나이를 좀 생각해라, 저런 거 들고다니면 널 어떻게 보겠느냐'....이러십니다. 

저희 가족들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요. 근데 전 좀 제가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는 타입이라서...이렇게 눈총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맏딸이고요,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그 애조차 저 가방을 보고 못마땅해하는데 너무 속상했어요. 


저번에는 컨버스화를 하나 샀는데, 운동화는 검은 색이고 끈이 빨간색인 거였어요. 그거 샀다고 또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특히 어머니는 '니가 구두 사 신을 때지 그런 애들 신발이나 신을 나이냐'고 하시며 얼마나 혀를 차셨나 몰라요. ㅠㅠ 전 그게 마음에 쏙 들었는데 말이죠. 


아무튼...전 저 가방도 컨버스화도 편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근데 같이 부대끼면서 사는 가족이 못마땅해하니 괜히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직은 저런 거 하고 다녀도 괜찮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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