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가 작살났으며 강요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감옥에서 평생 썩게 된 숫기없고 착한 청년 케니의 잘못은 "고작" 아동성착취물을 보며 자위한 게 다였어요. 

한국의 청년이었다면 협박범한테 지렛대 따위는 없었겠다고 생각하니 쓴웃음이 납니다.


대체 왜이렇게 된걸까요. 버닝썬 정준영 엔번방 손정우가 불과 2년사이의 일이에요. 이정도면 사회 전체가 경기를 일으키고 대처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쯤되면 누군가 제대로 처벌을 받게 되기는 하는 건지 무력감이 들어요.  


한 강간범의 모친상에 관련한 기사의 댓글에는 피해자에 대한 저주가 셀 수없을 만큼 가득합니다. 저명한 트위터리언이신 그 역사학자분께서는 "과거 미통당조차도, "뇌물 받고 자살한 사람 빈소에 대통령 직함을 쓴 화환을 보냈다"고 비난하진 않았습니다. 죄가 미워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명 트윗으로 인륜을 모르는 정의당을 준엄하게 꾸짖으셨구요. 


몇가지 디테일 확인차 열어본 나무위키에서는 블랙미러 해당 에피소드의 교훈을 "멀웨어와 자경꾼해커의 위험성" 정도로 정리하고 있군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무래도 어두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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