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 보고 왔어요.

2011.04.11 21:22

빠삐용 조회 수:2595

영화의 설정만 대충 알고 간 터라 좋았어요. 

전 여교사가 '우리반에 내 아이를 죽인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누군지는 밝히지 않아 서로 의심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흥미로운 영화기는 했지만... 뒷맛이 씁쓸 찝찝한 통에 선택은 좀 후회했습니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은 터라 저걸 소화하기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보고나니 없던 애들 혐오증도 도질 것 같습니다. 그 나이대 애들의 꼴보기싫은 측면에 돋보기를 갖다 들이대고 후벼판 느낌이랄까. 도무지 정붙일 구석이 있는 애라곤 하나도 없으니. ㅠㅠ

두 범인 애들은 가정 환경이 최상이라고는 볼 수 없으니, 그렇게 된 것은 부모 탓이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 반애들은요?

그 '집단'이란 존재의 악의가 무서웠어요. 정말로. 


하기야 생각해보면 영화 속 어른들도 정붙일 구석 하나 없기는 마찬가지네요. 베르테르가 좀 그나마 가여운 정도? 뭐, 제가 백치미 남자에 약해서일지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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