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3 22:35
10분전쯤에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전화는, 받으니까 아무말 없이 좀 뜸 들이다 끊더군요
한 5분뒤였나? 제가 통화중이었는데 좀 전 그 번호로 전화가 들어오더군요
그 다음 세번째때 또 같은 번호로 받았는데,
좀 머뭇거리더니(주위가 좀 시끄럽더군요) "홍길동씨(제 이름) 맞나요?"라고 하더군요 ㅡ 목소리를 거의 알아들을수 없게 말했어요
그래서 맞는데 어디시냐고 하니까 답이 없습니다
어디시냐고 재차 물으니 이번에도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아 그냥 제 번호 지우세요" 하는겁니다
(뉘앙스가 마치 '너 내 번호 저장 안되어있냐? 그럼 그냥 지워라'같았습니다)
그래서 또 어디냐고 물으려는데 좀이따 끊어버리네요-_-;
좀 찝찝해서, 이번엔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 누구시냐 물어봤는데,
전화는 받는데 제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하고 답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끊었습니다
제 번호와 이름은 아는 사람인데 제가 모르는 사람이니 엄청 찝찝하네요
(참고로 헤어진 옛애인은 아니에요
최근에 휴대폰번호 바꾸지도 않았구요)
근데 통화할때 미묘하게 좀 음흉한 말투여서 더 찝찝합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신고할 수 있는 건은 아니죠?
그냥 장난전화면 상관없는데 워낙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기분이 엄청 찝찝하고 안좋네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2011.04.13 22:53
2011.04.13 22:57
2011.04.13 23:03
2011.04.13 23:07
2011.04.13 23:09
2011.04.13 23:23
그쪽에서만 혼자 감정이 있었던, 서로 친하지 않던 옛날 지인 아닐까요.
시간도 시간이고 주변이 시끄러웠다니, 술마시다가 술기운 빌려서 괜히 전화 한번 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