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묘기의 향연이었던 김범수 '늪'...

간주후에 락창법으로 클라이막스를 소화해내는 김범수는 오..하긴 했지만 사실 그렇게 좋게 들리지는 않았어요.

일단 가수자체가 음을 소화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너무 짦게 짦게 끊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았나요?

마치 임재범이 '너를 위해'때 그랬던것처럼..

좀더 길게 끌었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싶었죠.


그러다가 코러스가 등장하잖아요.

"오늘밤 내방에~~"

하는 부분이요.


이게 알토파트인건가요? 아무튼 저음으로 화성을 이루며 코러스가 나오는데..

여기서 쿵...

뭔가 느낌이...

'늪' 노래가사와 맞는 분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굉장히 비장하게 감정을 요동치게 만드는데...


영화 '집시의 시간'의 메인테마에서도 이런 저음으로 이뤄진 화성이 등장하잖아요.

그 초반 성인식 장면에서요..

어렸을때 그 장면을 보고 홀딱 반했던 기억이 나요.


확실히 낮은음으로 화음을 이뤄서 부르는 노래들이 굉장히 웅장하고 깊이 있지 않나요?..

이런 노래들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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