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필립스의 싸이코 코미디 행오버2가 지난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흥행수익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쿵푸팬더2에 비해 개봉관이 300개 정도 적고

R등급 성인영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높은 수입을 거둔거죠. 3일 동안 총 흥행수입이 1억불을 넘어섰고 벌써 제작비를 뽑았습니다. 올 여름 기대작들 중 가장 제작비

가 적게 들어간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전편의 3배에 달하는 8천만불을 부었는데 개봉 첫주에 수익을 냈으니 확실히 미국식 코미디는 미국에서 먹히나 봅니다.

행오버 1탄은 국내에서 dvd로만 출시되었죠. 과연 2탄이 미국 흥행을 엎고 국내 개봉을 할까요? 아직 개봉일이 미정인 걸 보면 국내 개봉까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봉될 영화는 일찌감치 사오길 마련인데 개봉일이 안 잡혀있는거 보면 이번에도 dvd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요. 미국에서 1편이 그렇게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골든글러브에서도 선전했는데도 상황이 이렇습니다. 반면 토드 필립스의 전작 듀 데이트는 국내 개봉을 했죠.

 

토드 필립스는 전작인 듀 데이트가 기대만 못한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역시 그 영화도 1억불을 돌파하며 성공은 했고 이번 행오버2도 2억불 고지달성은 무난해보이니

3년 내리 성공작을 내놨습니다. 듀데이트,행오버,올드스쿨 등 토드 필립스식 성인코미디를 구축한 것 같군요. 행오버2는 전편의 출연자들이 그대로 이어져 나오는데

또 얼마나 사람 염장 지르는 설정을 집어넣었을지 안 봐도 훤합니다. 토드 필립시의 싸이코 코미디 시리즈 행오버,행오버2,듀데이트에 전부 출연한 잭 가리피아나키스의

캐릭터 연기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한계를 시험하는 역이죠. 브래들리 쿠퍼는 올해 선전했군요. 올 초 리미트리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고 행오버2도 대박이

나서 죽을 쑤던 작년과는 상대적입니다.

 

쿵푸팬더2는 기대만 못한 첫 주 성적이죠. 전편 때보다 극장이 약 200개 정도 줄긴 했지만 제작비는 더 들었고 5천만 불 정도 벌어들였으니까요. 가족,어린이 대상의

영화니 하락률이 높진 않겠지만 첫주 성적이 이러면 북미에서 제작비 회수는 불안불안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비정상적일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죠. 1탄도 전국 400만이 넘었는데

2탄도 첫주에 90만이 넘게 봤다고 하니 덜덜덜...

낯선조류도 이 상태로 가다간 북미에선 제작비 회수는 불가능할듯합니다. 그러나 월드박스오피스는 벌써 6억불을 넘었습니다. 속편 제작의 희망이 보입니다.

우디 알렌 영화가 58개관에서 200만불 조금 안되게 벌고도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른 거 보면 미국도 특정 영화 몇 편에만 관객이 몰린듯 합니다.

다음 주는 엑스맨 퍼스트클래스가 1위를 하겠죠. 올 여름에 시리즈 물 아닌 영화도 보고 싶네요. 올 해 1탄으로 개봉되는 블록버스터는 그린랜턴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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