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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원전을 11년내로 모두 폐쇄한다는군요

2011.05.31 11:00

유디트 조회 수:2694

정치적 결정이다 뭐다 이런 말도 있나본데

(메르켈 총리가 지방 선거 실패하고 하는 선택이라서?)

후쿠시마 사태 이전부터 원전을 폐쇄할 계획이었는데 다시 그 기간을 연장했다가

그걸 다시 2022년까지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한 모냥입니다. (기사에 따르면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5/31/0200000000AKR20110531001300082.HTML?did=1179m

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관련 강국이라니까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지만 여러 방안이 강구되어 있겠죠.

그래도 당장에 겨울에는 태양광 에너지 부족으로

현재보다 에너지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요.

저런 결정을 정권 수뇌부가 결정하고 실행시킬수 있는

환경이 그냥 부럽습니다.

예전에 녹색당이 정권을 잡았던 기반이 이렇게 나타나는 거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정치 지형 생각하면 진짜 부러운 나라가 독일이어요.

통일되면 드는 비용, 원전 폐쇄하면 드는 비용 블라블라..다 필요없다니까요.

에휴 부러워라.

덧. 독일이 원전에 의존하는 비율은 23%라네요

우리나라는 31% 일본이 30% 미국이 20% ..프랑스가 후덜덜하게 70%가 넘었던 듯 해요.

프랑스는 속이 갑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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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부엉이

2011.05.31 11:05

독일 재생에너지 관련 다큐같은거 보면 이미 그 수준이 엄청나요.시범마을에 한해서지만 각 가정마다 태양열로 생산한 전기를 중앙으로 송전하고 받아쓰고..자기집에서 전기 생산해 오히려 월 30 만원가량 돈 번다는 할아버지 얘기듣고 엄청 부러웠어요. 게다 이미 시내 복판에는 자동차주차 금지인 도시도 있답니다. 자전거만 도시를 통과할수 있고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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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여왕남친

2011.05.31 11:05

근데, 독일은 현재도 모자라는 전력을 프랑스에서 수입한다고 하더군요.
원전폐쇄는 좋은데 모자라는 전력을 다른나라의 원전에서 만들어진 전기로 충당한다는거죠.
뭔가 좀 말이 안맞는...
그냥 정치적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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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2011.05.31 11:06

부럽지요..... 저 것이 가능한 것이 세계 제 1의 수출국 독일이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중국 때문에 2위던가)

EU도 먹여 살릴 정도의 돈이 쌓여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우리는 친환경기술로 원전을 대신할 수 있다는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뭐 사실 독일이 원전을 포기해도, 프랑스가 독일국경에 원전을 지으면

불안감은 두배 증폭되는 효과가 있어서 독일국민의 안전이 그리 높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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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

2011.05.31 11:11

성장과 효율만을 중요시할건가 vs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가

허구한날 강바닥이나 파고있는 우리나라에서 가능할리가..
하기사 강바닥 파는건 성장이고 뭐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삽질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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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트

2011.05.31 11:13

쇠부엉이 / 진짜 자전거 사용률이 늘 수 있게 정책적으로 좀 여러가지가 시행되었으면 좋겠어요.
눈의여왕남친 / 모든 정치적 결정은 홀로 존재하기 힘들지 않나요? 원래부터 원전 폐쇄는 염두에 두고 있던 나라고, 녹색당의 결정을 뒤로 후퇴시켰다가 다시 2022년으로 끌어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거 결과와 무관하다고 볼 순 없지만 길게 봐서는 도리어 경제적인 고려가 제일 많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식에 영향을 미친 것에도 알 수 있듯이 산업 지형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고 봐요.
beer inside / 아 그러고보니 중국의 원전 의존율이 1%던데요. 중국의 에너지 정책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헌데, 원전을 포기하고 대체에너지로 간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독일 국경에 원전을 짓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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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2011.05.31 11:30

10년전즘에 스트투가르트를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메르세데스의 고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갔다면 예술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멋진 도시로만 기억될 환경을 구축했더군요. 독일 간판브랜드 자동차공장이 있는 곳이 에코도시의 모범이었다는 것이죠. 분지형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과 각종 대체에너지 전기대중교통수단망의 철저한 구축, 유럽유명스타건축가들이 총 동원되어 만들어진 에콜로지 빌라단지 등등....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고 참 배가 아프더군요. 돈이 조쿠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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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2011.05.31 11:33

유디트/ 프랑스는 유럽의 차이나로 불리는 나라라서 시행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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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2011.05.31 12:00

화력이나 수력도 반대가 만만치 않죠. 그렇다고 효율이 낮은 친환경 발전소만 짓기엔 전기가 너무 비싸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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