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1 09:24
HTML 코드가 깨져서 보기 불편하시면 제 블로그로 와서 봐주세요. ^^
http://wagnerianwk.blogspot.com/2011/06/2011-5.html
보스턴 심포니에서 물러난 제임스 레바인이 이번에는 탱글우드 페스티벌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일정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레바인은 그보다 며칠 앞서 음악계 인사들을 초청해 ☞자서전 출판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을 한 바 있습니다. (☞ 『블룸버그』 기사 보기)
▲ 블로거 'La Cieca'는 『블룸버그』 기사에 나타난 출판 기념회 분위기를 위와 같이 묘사했습니다. © La Cieca
약 2주 뒤 『뉴욕 타임스』 수석 음악평론가 앤서니 토마시니는 제임스 레바인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사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일이 이쯤 되면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보입니다. (☞원문 보기)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는 '메트 후계자설'을 부인했습니다. (☞참고)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EMI 인수 자금 확보용이라 논평했습니다. (☞원문 보기)
맥락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배럿 위스먼(Barrett Wissman)은 지난 2009년 사기 혐의를 시인하고 IMG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경영 복귀했습니다. (☞참고)
IMG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지휘자 바렌보임은 '서동시집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를 만드는 등 음악으로 중동 평화에 이바지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아 만든 오케스트라를 데리고 가자 지구에서 공연하기로 했더니, 공연 하루 앞서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마스 정부는 빈라덴을 순교자로 공인했고, 바렌보임 등은 난처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연은 강행했다고 합니다. (☞ 『뉴욕타임스』 기사)
이소영 단장은 허위 경력 의혹과 특혜·비리 의혹 등으로 논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감사원이 허위 경력 의혹이 사실이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소영 단장은 국립오페라 합창단을 해체하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원문 링크가 사라져서 '펌글'을 링크했습니다.)
국립오페라 합창단 단원이었던 어떤 사람은 이소영 단장이 합창단을 없애면서 "오페라 합창보다 앞으로는 오페라 연출 신인 육성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했는데 지난 2년간을 돌이켜 보면 국립오페라단이 키워낸 신인 오페라 연출가가 단 한 명도 없다"라며 합창단을 없앨 때 내세운 명분이 그저 핑계였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원래 국립단체는 입찰계약을 해야 하는데 편법으로 수의계약을 해서 비리의 온상 노릇을 해온 것도 문제" "국립단체는 사설 기획사를 끼고 일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소영 단장 여동생이 몸담고 있는 MCM 기획사를 통해서 소속 성악가들을 계약해 온 것도 큰 비리인 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원문 보기)
지난달 소식에 이어집니다.:
단원 재 오디션 문제로 노동 쟁의 중인 브라질 심포니는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한발 양보해 런던과 뉴욕에서 오디션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그러나 이미 잃어버린 명분을 살리기에는 모자란 듯합니다.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노사분규 원인제공자인 지휘자 로베르토 밍크주키가 리버풀 객원 지휘하는 연주회에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참고)
덴마크 오덴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덴세 음악가 노조의 지지를 받아 밍크주키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보이콧'했습니다. (☞참고)
밍크주키는 내년 2월 캐나다 에스더 호넨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밍크주키가 마침 캘거리필 음악감독이기도 하다네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참고)
광주시향 시절부터 입소문이 돌았던 구자범 지휘자가 경기필 예술단장이 되었습니다. 첫 연주회는 3월 24일 의왕시에 있는 소년원에서 열렸습니다(☞동아일보 기사).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연주회는 5월 13일 고양 아람누리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연주회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한동안 트위터와 ☞디씨클갤 등에서도 구자범 지휘자가 여러 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삼익악기는 지난해 초 명품 피아노 제작사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네요. 그러나 주가는 안타깝게도 5% 상승에 그쳤다고 합니다.
☞ 「M&A 호재에도 주가 밋밋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2011.5.3)
2013년부터는 바덴바덴으로 간다네요. (☞참고)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네 차례에 걸쳐서 이 사건을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빠서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원문을 읽어보세요.
http://wagnerianwk.blogspot.com/2011/05/boosey-hawkes.html
폴리니는 건강 문제로 한동안 미국과 영국 연주회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저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와 『가디언』 인터뷰를 근거로 건강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13일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아바도-베를린필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7번을 연주했습니다. (☞참고)
제가 틀려서 기쁘군요. ^^
이 소식이 보도된 5월 10일은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이었다고 합니다. (☞참고)
케이트 로열은 지난 11월 6일 정명훈-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4번 등을 협연한 일이 있습니다. (☞ 연주회 리뷰 보기)
윤 메르클(Jun Märkl)은 독일 지휘자로 어머니가 일본인입니다.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기도 한 메르클은 일본 공연을 추진했지만, 방사능을 두려워한 단원들이 집단행동으로 무산시켰습니다. 메르클은 이에 반발하며 혼자라도 일본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서울시향 일본 공연을 칭찬하며 리용 국립 오케스트라가 서울시향을 본받으라고 논평했습니다. (☞참고)
15일 오후 11시47분, 강남성모병원 1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일본 대지진 이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일본 공연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때 공연 취소 예측이 돌기도 했으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끝내 일정을 강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제는 가수들입니다.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은 '개인적인 이유로' 일찌감치 출연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대타는 한국인 테너 이용훈입니다. (☞참고)
메조소프라노 올가 보로디나는 '의사가 휴식을 권해서'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건강 문제가 심각한 음악감독 제임스 레바인도 '후계자설'이 도는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에게 지휘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취소 대마왕'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막판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취소 자체보다 망언이 더 문제인 듯합니다. 다른 가수들이 건강 문제 등 핑계를 댄 것과 달리 네트렙코는 자신이 체르노빌 사태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같은 일을 두 번 겪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트렙코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출신입니다.) 이에 대해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슈퍼박테리아 오이를 먹었느냐며 비아냥거렸습니다. (☞ 원문 보기)
테너 조셉 칼레자도 막판 취소했습니다. 대타는 롤란도 비야손입니다. (☞참고)
롤란도 비야손은 목 망가진 뒤로 욕 좀 먹더니 TV 쇼 프로그램에나 나오다가, 연출가 대뷔하고 욕먹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베르테르》에서 베르테르 역으로 오랜만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참고)
http://www.thestrad.com/Article.asp?ArticleID=1889
2012 시즌까지 임시 수석이라네요.
일본 어린이들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로 초청해 자선 공연을 열었다는데,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이거슨 일본 어린이의 덕력;;을 높이 평가한?)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약 6개월 동안 파업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협상이 타결됐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은 듯합니다. 협상 타결 이전부터 타악기 연주자들이 단체로 사임하는 등 단원 이탈 움직임이 있었고, 지난 3월 오케스트라가 공중분해 위기를 맞았을 때 저는 다음과 같이 논평한 바 있습니다.
김원철 논평: 디트로이트 심포니 사측과 노조에 유감과 염려를 보내는 한편, 오케스트라가 공중분해 되면 금관 주자들을 서울시향이나 부천필 등이 좀 꿀꺽하면 좋겠습니다. ;; (트위터로 이렇게 썼더니 이런 반응이: "떨이를 네고로 그냥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최근에는 악장 에마뉘엘 부아베르(Emmanuelle Boisvert)가 달라스 심포니 부악장으로 갔습니다.
http://www.thestrad.com/Article.asp?ArticleID=1892
달라스 오페라 음악감독과 리릭 오페라 총감독을 비롯한 텍사스 음악단체 임원급 인사들이 잇달아 사임했습니다. 텍사스 음악계에 무슨 일이?
현재 실러 극장에서 셋방살이하고 있는데, 완공이 늦어지면서 공사비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건 우리나라랑 비슷하네요.;; 서울시향 오페라하우스 완공은 2016년 예정이라는데…-_-;
그런데 원문 제목이… "파졸트랑 파프너 어디 갔나요?"
아슈케나지 지휘로 첫 공연을 열었는데, 공식 개장은 8월에 한다고 합니다. 음악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 논평: "Who pays? Who knows?"
보르도 와인 제작자인 베르나르 마그레(Bernard Magrez)가 문화재단을 만들려고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샀다고 합니다. 그런데 별명이 없는 바이올린이라 이참에 보르도 포도밭 이름을 따서 '샤토 퐁브로즈'(Château Fombrauge)라고 이름 붙였다네요.
http://www.thestrad.com/Article.asp?ArticleID=1868
소프라노 아니타 밸키 노래 참 잘합니다. 딕션이 좀 더 좋았으면 비르기트 닐손 맞수로 대접받을 수도 있었을 듯하네요.
조앤 팔레타는 2008년에 서울시향을 지휘한 일이 있습니다. 제가 쓴 리뷰 참고: http://goo.gl/h8TtX
오보에 연주자 머레이 '샌디' 존스턴(Murray ‘Sandy’ Johnston)은 웨일즈 국립오페라에서 잘린 뒤 자신이 실력이 없어서 잘린 것이 아니라 전임 음악감독 카를로 리치한테 밉보여서 그랬다고 주장하며 오페라단을 고소했다가 1심 패소한 바 있습니다. (☞참고)
이와 관련해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다음과 같이 논평하기도 했습니다: http://goo.gl/r3Mx
그런데 이번에 존스턴이 항소심에서 승소했습니다. http://goo.gl/qcqMv
그런데 이번이 두 번째로 받는 것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