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끌면서 다니는 소리를 무척이나 싫어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별 신경도 안 썼던 소리인데 그 분은 거의 경기 수준으로 싫어하더라고요.

 

또 이건 누구나 싫어하는 것인데 손톱에 때를 뺴는 행위를 유난히 더 싫어하시던 분도 계셨죠.

너무 민망하게 화를 낸다거나 질색을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상하게 음식 씹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습니다.

김치, 깍두기 씹을 때 아삭아삭 하는 소리나 과일, 야채, 과자 등을 먹을 때 나는 소리요.

같이 식사할 때는 보통 그 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많아서 괜찮지만

혼자 드시거나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나는 분일 경우 싫더라고요.

 

잘못한 일도 아닌지라 지적할 수도 없어 제가 귀를 막는다거나 자리를 피하곤 해요.

예전 딤채 초기 광고에 김치 먹고 아삭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광고를 정말 싫어 했어요.

 

 

저랑 같이 음식 씹는 소리를 싫어하시는 분이나 유별나게 본인만 싫어하는 것들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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