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3 23:38
간략히 표현하자면 본 시리즈의 외양을 쓴 김기덕식 남북을 고찰한 블랙코미디랄까요..시작은 멜로로 했지만 갈수록 연극적/인디적인 블랙코미디가 더 강해지더군요..
중요! 왜 관람불가인가했더니..잔인한 장면이..많이 쎄지는 않지만..은근 잔인합니다..고문이 장난이 아니에요.인위적으로.세팅된 느낌이 별로 없어서..
여자 배역은 왠일로 김기덕 감독 영화에서 존재해오던 의미보다 약간 비중이 높긴 했는데..소모되는 건 변함없습니다.
감독은 이 이야기속에서 여자는 그저 모티브로 쓸 뿐..하려는 이야기는 매우 다른 방향이더군요..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와서 최사의 윤계상을 보니 같은 얼굴에서 참 극과 극의 이미지가 다 나오는 거 같아서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