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는 정말 호감이더군요. 사실 꽤 예전부터 그랬는데 mbc에서도 굉장히 놓치기 싫어하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지난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그렇고 실수는 타 출연진들에 비해 많이 했는데 그 실수를 모두 감안해서라도 '아나운서적 매력'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네요 :) 장성규랑 정유진도 정말 인재인데 안타깝습니다. 이 둘도 꼭 아나운서로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전의 김대호씨의 어록들은 사실 오글거렸었는데 오늘은 진정성이 묻어나서 짠했어요. 나가수 미션에서 인터뷰때 편집 중 들어낸 부분의 김대호씨를 보고서 심사위원들이 칭찬을 했었죠. 분량 관계상 시청자들에겐 못 보였지만 현장의 스텝들에겐 어필한 점이 매우 많았을 거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응원하던 오승훈씨가 합격해서 매우 기쁩니다. 합숙미션때부터 점찍어놓고서도 우승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문자투표에서 내내 상위권을 차지한걸 장성규씨에 비해 화제성은 없었어도 지지층은 은근히 있었나봐요.
저도 될 사람이 됐구나 싶어요 전성호PD를 까는 소신있는 발언 실수를 카바할 만큼 유연한 사고 센스 엉뚱함 전부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