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접촉사고

2011.06.26 22:55

회전초밥 조회 수:1009

평소에 읽기만하던 유령회원이었는데 오늘은 뭐랄까 글을 쓰고 싶네요.

좋은 일은 아니지만요, 금요일에 차를 사서 토/일요일에 한 번씩 접촉고를 냈습니다.

어제는 이태원에 언니를 데려다주고 네비의 안내를 잘못 이해해서 골목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우지끈.. 내려서보니 제가 정차 중인 차의 사이드미러를 밀고 지나갔더라고요. 부서지고 그 차는 무려 벤츠. 제 차는 모닝. 다행히 얼굴 붉히지 않고 보험사 불러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럴 수도있다, 액땜이다 생각했어요. 어제까진 정말 괜찮았는데!

오늘 주차장에서 주차하다가 브레이크 밟는다는 걸 엑셀을 밟아서 멀쩡히 주차 중이던 차에 흠집냈네요. 제 차에는 더 큰 흠이 났고요.. 이쯤되고 보니 앞으로 운전을 할 자신이 없어지네요.

차를 사면 전보다 큰 위험에 노출될 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줄은 몰랐어요. 주변엔 무사고 운전자도 많은데 나는 운전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ㅠ 차는 고치면 되고 다친 데 없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요, 문득 내가 다른 사람의 재산,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섭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0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6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558
97661 [아이폰] 가계부 쓰시나요? [4] la vie devant soi 2011.06.26 2629
» 바낭)접촉사고 [2] 회전초밥 2011.06.26 1009
97659 오레오 맛있게 보이는군요 [15] 가끔영화 2011.06.26 3341
97658 제 기억 속의 드라마를 찾습니다. [10] 헤움 2011.06.26 1810
97657 개고기 합법화의 함의 [23] 종상 2011.06.26 2125
97656 스콜세지의 '코미디의 왕' 재밌네요.(스포) [3] 자본주의의돼지 2011.06.26 1555
97655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수상작 [일루셔니스트] 봤어요. [9] 프레데릭 2011.06.27 1832
97654 게시판이 개판이네요. [8] 닥터슬럼프 2011.06.27 3300
97653 [추천]코폴라의 "컨버세이션"(스포있음) [5] 이과나 2011.06.27 1510
97652 [바낭9단] 오늘 웹질하다가 목격한 어떤 맞춤법 [13] 닥터슬럼프 2011.06.27 2520
97651 근데 개고기 맛있나요? (이럴 때 저도 폭발 댓글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45] 루이스 2011.06.27 6197
97650 [바낭] 물건 오래 쓰세요? [11] dewy 2011.06.27 1794
97649 (인증)흔한_반도의_항덕후.jpg & 사람이 시골에서 살아봐야 하는 이유. [9] 불별 2011.06.27 3420
97648 오늘 원어데이는 대원 만화책전입니다. [9] 어버버버 2011.06.27 2784
97647 컴퓨터에 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쭤볼 게 있는데요.(파일유출 해킹 가능성에 관해) [6] 잠깐익명. 2011.06.27 1531
97646 고마워 다행이야 [10] 렌즈맨 2011.06.27 3004
97645 도대체 IMDB는 왜 아직 그런 현지화(?) 표기를 하나요. ㅠㅠ [7] 빠삐용 2011.06.27 2818
97644 [듀나인] 영어 번역 좀 부탁드려요~ [3] 레이바크 2011.06.27 1037
97643 다음 주부터 닥터 후 시간대에 하는 시리즈... [3] DJUNA 2011.06.27 1722
97642 알고는 정말 정말 육식 못하겠어요....... [10] 뽀나 2011.06.27 36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