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6 23:49
이 명작을 이제야 봤네요.
혹시나 안 본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코미디언의 꿈을 꾸는 펍킨(로버트 드니로)은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서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 제리(제리 루이스)에게 접근을 합니다.
자신의 코미디 테이프를 들어보고, 꽂아달라는거죠.
하지만 중간에 비서나 기타등등 스탭 선에서 펍킨은 항상 커트 당하고,
제리에게 직접 찾아가서 부탁하지만 정신병자 취급을 받죠.
결국엔 제리를 납치해서 제리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제리의 티비쇼에 출연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분간 그가 준비해온 코미디를 펼치는데...
중간에 펍킨(드니로)이 자신의 코미디 테이프를 들어봐달라고,
제리의 별장에 찾아가는 씬은...
몇년전 목수정이 정명훈 찾아갔던 사건도 생각나곤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펍킨이 제리를 납치를 해서라도 코미디 무대에 서고,
그렇게 해서 하루라도 바보에서 왕이 됐던 일이...
결국 2년 6개월간의 징역을 살고 나와서는...
그때의 일을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언론은 눈길 한번 안주던 펍킨이 뜨거운 감자가되서... 새로운 쇼 섭외도 들어오고요.
이건 마치 얼마전 신정아 소동이 생각도 나네요.
이 여자 책도 베스트 셀러가 됐죠.
미디어는 뭐가 됐건 팔리는 거라면 물불 안가린다는 생각도 들고요.
혹시 안 보신분들은 나중에 보세요. 추천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듀게에는 이미 본 분들이 태반일거 같지만요.^^)
2011.06.26 23:58
2011.06.27 00:02
2011.06.27 00:06
하지만 막판에 웃을 수 만은 없는 코메디를 펼치는 주인공의 대사들 때문에 순간 몰입도가 완충되었더랬죠.
질문입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주인공의 상상 아닐까요? 그의 인생이 갑자기 바뀔리 없잖아. 라고 저는 생각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