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만에 서울 구경하려고 종로에 갔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더군요. 돌아보니깐 웬 남자가 저한테 말하길 제가 우산을 필 때 빗물이 자기 눈에 들어갔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죠. 그리고 가려고 하니깐 하는 말이, 어떻게 자기 눈에 빗물을 집어넣고 그냥 가려고 하냡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제 얼굴이 성공할 상이고 어쩌고 하길래 딱 감이 오더군요. 그런데 옆에 있는 여자분이 좀 귀염상이길래 좀 들어주려고 했습니다(=,.=). 제가 사실 도를 아십니까와 말장난하는거 즐기는 편이거든요. 근데 정말 그 남자가 똘끼충만이덥니다. 다짜고짜 자기 눈에 빗물 들어갔으니 어떻게 할거냐면서 자기들하고 이야기를 하자는겁니다. 아니 빗물 들어간게 뭐 대수라고... 돌이나 세제가 들어갔으면 몰라도... 계속 그렇게 절 밀어붙이니까 부아가 터지더군요. 그래서 엿이나 드세요 하고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똘끼부리는 남자 옆에 있는 여자가 참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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