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잡담.

2011.07.25 14:05

dewy 조회 수:1598

 

눈에 칼을 댄지 2주가 좀 넘었습니다.

요즘 쌍꺼풀수술은 수술도 아니라지만. 당장 실밥 뽑고 일상생활을 해야 하니까, 수술 후의 붓기를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전 수술 체질이었나 봅니다.

실밥 뽑으러 갔을 때 의사선생님도 그러더니. 주말에 만난 친구들도, 왜 이렇게 붓기가 잘 빠지냐며. 수술 잘 됐다고 칭찬칭찬.

원래 있던 쪽에 크기를 맞추느라 크게 쌍꺼풀 라인을 잡아 한 게 아니지만. 그걸 고려해도 경과가 좋은 편이에요.

왜 진작에 하질 않았냐는 사람들이 많아서 (...) 좋은 한편 쬐끔 서운합니다.

 

다만. 이제 저도 성형의 굴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해보니 겁 먹은 거에 비해 별거 아니고, 효과는 드라마틱하니까요.

수술 전에 상담 받을 때, 제가 너무 겁을 먹어 하니까 하는 말이.

너처럼 크게 라인을 잡지 않으면 붓기가 어마무시하진 않으니 걱정을 말라능. 수술 잘 되고선 더 크게 한다고 오지나 말라. 는 거였는데.

저는 만족할 건데요? 하고 쉬크하게 대답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쿨하지 못해 지고 있어요. ㅠㅠ.

전엔 의식하지 않았던 얼굴의 결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 많은 성형외과들이 밥 벌어 먹고 사는 이유가 여기 있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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