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쓸데없는 잡담

2011.08.11 15:46

知泉 조회 수:1072

1. 핫핫핫, 써야할 보고서가 두배로 늘었어요. 담주까지 근 팔십여개를 써야하는데,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위업이 +1 될것 같습니다.


2. 물론 근래 가장 인상적인 퀘스트는 서울-대전 통근이었습니다. 위업이 한 +4쯤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체력은 -40000쯤 찍었지만요.


그리고 그 퀘스트는 삼일만에 쫑납니다. 더이상 젋지도 않은 몸 학대할 여력도 없습니다.


3. 괴기괴기괴기괴기괴기괴기괴기괴기괴기


싸구려인, 비계가 2/3쯤 차지하는 느끼하고 끈적거리고 꼬시한 삼겹살이 먹고 싶습니다. 근데 다들 더워서 고깃집은 안간다고 합니다.

그냥 저혼자 갈까봐요


혼자놀기의 최고봉이라는데 그것빼고는 다 완료했거든요.


4. 안되면 육회라도. 빨갛고 달콤하고 꼬소름하고 노른자가 올려져있고 배가 사각거리는 육회

...육회데이트라도 해야하나...


5. 신입이라 포기했던 휴가가 생겼습니다. 담주 화요일에 휴가가라고 해서 냉큼 신청하고 왔어요

기뻐라.

집에서 딩굴딩굴 잉여놀이 할래요.


6. 지금 마시는 오룡차가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향기롭고 매끈하고 황금색으로 빛나고.

이 오룡차의 잔향같은 향수가 있다면 아무리 비싸고 가질것 같아요.

그야말로 향기의 정수같아서.,


7. 근데 이게 대만오룡이었나, 민북오룡이었나????


8. 으흐흐흐흐, 집에가면 대홍포랑 수선 마실거예요.

엄뉘께서 정말정말 맛있는 대홍포와 수선을 사오셨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샘솟습니다. 엄뉘 사랑해요.


9. 좋은 육계랑 육안과편, 태평후괴를 만날수가 없군요.

어릴때 겁도없이 마셔댔던 그 차들이 참 좋은 차였어요.

이젠 다시 구하려고해도 참 구하기 힘든 차입니다.


10. 이번달에 냉홍차파티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엄뉘를 졸라 이쁜 크리스탈을 사자고 유혹죽인데 어머니께서 안넘어 오시네요

재미있을거 같은데.


11. 아, 맛있는 차를 마시고 싶어요.

아무래도 회사라 머그잔에 대충마시는데 다관이랑 잔을 챙기고 싶어요.

신입이라 눈치보여서 아직 그짓은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예쁜 다기를 좀 가져와야겠어요


12. 다들 맛있는 차라도 드세요.

안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18
94808 짝 어제 방송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짝 스포 있어요.) [13] 자본주의의돼지 2011.08.11 4644
94807 [고민]이런 친구 계속 만나야 하나요? [14] 아네모네 2011.08.11 3259
94806 혹성탈출은 1968년 원작과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네요 [6] 폴라포 2011.08.11 3451
94805 라이너스의담요 내일(08/12) 공연해요! 레나 2011.08.11 855
94804 [병원일긔] 본의 아니게 앙뜨와네트 놀이를 하고 있는 폴. [11] Paul. 2011.08.11 2836
94803 [바낭] 옛날 옛적. 뮤직 비디오 때문에 에어로 스미스 앨범을 사 듣게 되었던 사연. [7] 로이배티 2011.08.11 1462
94802 노회찬, 심상정 단식 농성 중단 [6] 난데없이낙타를 2011.08.11 2073
94801 본격 록팬들 소환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프로그램 [7] 자두맛사탕 2011.08.11 2288
94800 애플이 유럽에 제소한 갤럭시탭의 지재권 침해 사항 [5] JCompass 2011.08.11 1852
94799 핸드브레이크 풀지 않고 앞바퀴로만 운전하는 여성 [2] chobo 2011.08.11 2411
94798 [바낭] 20대 마지막 다이어트 그리고 술 [12] vamos 2011.08.11 2536
94797 만국의 건덕들이여 궐기하라! 침수된 도매점 건프라 염가처분! [12] 헬로시드니 2011.08.11 2380
94796 ‘노태우 회고록’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도 집필중 [5] chobo 2011.08.11 1785
» 오후의 쓸데없는 잡담 [2] 知泉 2011.08.11 1072
94794 뒤늦게 해리포터 막편 보고 왔어요. [8] gomorrah 2011.08.11 1538
94793 뒤늦게 '고백'을 봤습니다. 그리고 질문. (스포일러) [9] 주안 2011.08.11 2275
94792 운동 + 비알레띠 브리카 [3] 늦달 2011.08.11 1324
94791 테크노마트 또 흔들렸네요 [12] mii 2011.08.11 3662
94790 영화가 손짓했다. 무방비인 내게. [21] 피에르 2011.08.11 2428
94789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해야 해요 말아야 해요? [11] 라곱순 2011.08.11 259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