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의 연기가 어설펐다는 일부 볼멘소리들은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었음.

   (유승호에게 바라는 이미지들이 있어서 그 녀석이 저속한 대사를 읊는게 거슬렸던 모양.)

 

* 포스터만 보고 시나리오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단촐하여 조금 김빠졌음.

 

* 시각장애인의 공포를 대변하는 연출은 부분부분 돋보였음!!

 

* 싸이코패스를 다루는 현재 영화들의 소비형식이

   마음에 들지않지만, 그럼에도 강력한 안타고니스트였음.

 

* 수아가 들고 있는 벽돌 가짠거 너무 티났음.

  (벽돌이 진짜였다면 김하늘은 헬스걸.)

 

* 마지막 카타르시스는 실패했다고 생각함. 더 쎘어야 함!

   이건 [아랑]때도 마찬가지였음.

   (수아의 벽돌후리기 장면은 유일하게 관객들이 대거 폭소한 장면.)

 

* 후반의 급마무리 느낌이 매끄럽지 못함.

  (조금 더 성장한 주인공이라기에 작위적인 느낌.)

 

* 김하늘의 연기는 나쁘지 않음!

   그렇다고 김하늘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도 아니라는 생각.

 

* 삼송역 추격씬의 옥에티 발견. 삼송역은 3호선만 있는데...

   정작 촬영은 4호선 라인.

 

* 용산 CGV 9관 사운드는 최악!!!!! 영화의 8할을 사운드가 망침.

   (자동차 등장만 하면 찢어지게 고막을 울리는 엔진소리,

    동굴에서 대화하듯 울리는 대사들)

 

* 싸이코변태가 여자들을 희롱하고 소비하는 행태나,

   관객들이 돈을 주고 싸이코변태의 행각을 지켜보며 경악하는 것.

   이러한 일련의 변태스러운 사이클이 새삼 꽤나 충격으로 다가왔던 영화.  

 

* 제 점수는요, ★★★.

  ([심야의 FM]의 안타고니스트가 [블라인드]의 싸이코패스였다면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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