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8 14:52
동네에 새로 빵집이 생겼습니다. 개점 초라 사람이 와글바글 하고요, 저도 간만에 새로운 빵!을 갈구하여 근처를 지날 때마다 들르고 있습니다만...
엊그제는 매장에서 파리가 나는 걸 보고 아악 이걸어쩌지 하는 기분이.
(네, 파리 날리는 빵집이 아니라 파리가 나는 빵집이었습니다...;)
즉석빵을 구워내는 빵집들이 흔히 그렇듯이, 포장하지 않고 그냥 전시된 빵이 많았거든요. :(
그중 일부 빵에는 파리가 앉기도... 쩝.;
휘이휘이 손으로 쫓아보지만, 그래봤자 딴데 가서 앉을 뿐.
뭐 매장 청결 문제라기엔 애매하죠. 계속 사람이 드나들다 보면 벌레나 파리가 아예 들어오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그보다는 뷔페 식당에서 가끔 보이는 투명 뚜껑 같은 걸 씌워주면 좀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나가다가 빵 만져보는 아이들 손도 막을 수 있을 테고.
어쨌든 빵은 맛있습니다... 그날은 아무래도 마음 쓰여서 비닐포장된 빵으로 사오긴 했지만.
(사진은 펑)
정말 오래간만인 뽀송한 날씨 기념으로 뽀송한 조카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
저 데세랄 렌즈를 침묻은 손가락으로 만지고싶다아! 하는 패기가 엿보이는 눈빛입니다만, 아직은 안전합니다.
아직 기어가지 못하는 4개월 반 아기거든요. :)
(그러나 지난주 뒤집기 시작한 고로... 평화로운 나날도 얼마 안 남은 듯. 다들 그러더군요. 누워만 있을 때가 제일 예쁘다고...ㄷㄷㄷ)
2011.08.18 14:56
2011.08.18 14:57
2011.08.18 15:00
2011.08.18 15:02
2011.08.18 15:03
2011.08.18 15:09
2011.08.18 15:20
2011.08.18 15:39
2011.08.18 15:58
2011.08.18 18:41
2011.08.18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