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7 23:59
닮았네요.
드니라방 (왼쪽 사람, 오른쪽은 여자)
닐 영
오늘 영상자료원에서 마틴스콜세지의 음악다큐 '라스트 왈츠'를 보고 왔는데,
그 주인공인 The Band의 마지막 공연에 닐 영이 "초대해줘서 고마워." 하며 기타를 메고 등장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와........ 전 드니 라방이 기타 메고 올라온 줄 알았다니깐요.
그 무대에서 이상스레 드니 라방과 닮아 보이고, 그 흐트러진 패션은 묘하게 지금의 것과 같은데,
The Band는 70년대 후반에 있는데 21세기의 어느 사나이가 그 공간을 침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독특한 풍경이었어요 암튼.
그래서 닐 영과 닮은 드니 라방은 다음 주 일요일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소년, 소녀를 만나다' 라는 영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관련 없으면서 있는 듯 두 사람이 일주일 간격으로 묘하게 이어지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