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에 어제 밤 도착하고 날이 밝자마자
로르까를 찾는 여행을 갔어요

저는 그라나다에 그를 생각하며 왔는데
인포에서도 모른다고해서 충격ㅋㅋ

물어물어 찾아간 그라나다대학 정류장에서 버스 두대가 서있길래 앞차에 묻는 사이뒷차가 출발했는데 그 방금 출발한 버스가 맞다네요ㅎㅎ아놔 2시간에 한 대래요

그의 박물관은 무려 세곳이 있는데 한 곳은 일요일에 안 해서 두 곳만 간신히 보고 왔어요

밤에 돌아다니려면 자야하는데 잠도 안 오고...

어떤 영혼들은
푸른 별들을 갖고 있다
시간의 갈피에 끼워놓은 아침들을
그리고 꿈과
노스탤지어의 옛 도란거림이 있는
정갈한 구석들을.

또 다른 영혼들은
열정의 환영들로
괴로워한다. 벌레 먹은
과일들. 그림자의
흐름과도 같이
멀리서
오는
타버린 목소리의
메아리. 슬픔이 없는
기억들.
키스의 부스러기들.

내 영혼은
오래 익어왔다 : 그건 시든다.
불가사의로 어두운 채.
환각에 침식당한
어린 돌들음
내 생각의
물 위에 떨어진다.
모든 돌은 말한다:
"신은 멀리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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