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님 리뷰에서처럼 갈수록 거대해져만 가는 스토리에 혈관에 남아있던 카페인이 반응해서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되어 영화가 끝난  이 시간까지 잠이 안 오더군요..ㅎㅎ

 

그래도 전 무엇보다 찡했던 게..멜로 드라마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주지 못해 이별했던 경험을 가진 남자라면..아마 같은 느낌일거라 생각합니다..

 

콥이 같이 늙어가자고 청혼했던 맬(정확히 말하면 그의 기억속에 남은 맬의 흔적)에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고백을 할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인 이 영화를 이렇게 보는 게 되게 웃긴 이야기 같지만..보다가 눈물나더군요..

 

무중력 액션이나 꿈중꿈중꿈이나 전부 멋지고 눈이 튀어나올만했지만..

 

그 짧은 장면이 제게 이 영화의 의미를 주더군요..

 

아마 이런 감상은 저만인 듯..싶네요..ㅎ

 

그 마음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서 6시까지 카페에서 노닥일 수 있게 해주나봅니다

 

**심야 영화 보면 딴데 가지 말고 탐앤탐스로 고고씽해야한단 거/지하철 시간까지 버티기 위해- 오늘 지대로 배웠습니다..강남대로의 커피숍들 거의 문 닫더군요..3시 넘으니..그 덕에 애꿎은 커피 1잔값 버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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