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스트때문에 기분나쁘게 들려서 그렇지요.


사격훈련을 처음 받던 날의 공포감은 지금도 생생한데요. 영화나 소설에서 "사람을 처음으로 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는 이야기를 볼때마다 설마 그럴라구 웃어넘겼는데, 사격훈련을 받으면서 그게 사실임을 알았어요. 또  여기서 내가 실수하거나 마음을 잘못 먹으면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드는 공포감은 생전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 후에 친구들을 따라간 해외의 사격장에서 여러가지 구경의 총을 마음대로 쏘아봤지만, 군대 사격장에서의 느낌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레저용 사격장에서는 실수하면 안된다는 조심스러움과 두려움은 있었지만, 군 사격장에서 느꼈던 공포심은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내가 왜 그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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