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미국작가 3人

2012.01.09 14:06

무비스타 조회 수:1816

요즘 읽는 책은 세르반테스의 민용태 교수 완역, 돈키호테와 안정효 작가의 글쓰기 만보 이 두권 입니다.

두권을 동시에 읽는지라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갑니다. 대신에 돈키호테는 다소 놀라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지금까지 알았던 돈키호테가 아닙니다. 세익스피어도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차용할 정도였다니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키호테는 현실무감각자가 아닙니다. 그 많은 기사소설을 읽고

현실과 함께 절묘하게 끼워 맞추는데 혀를 내두를정도입니다. 도리어 그를 이해못하는 내자신이 웃긴겁니다.ㅎㅎ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는 안정효 작가의 자신의 글쓰기 이야기 입니다.

소설의 기본부터 쉽게, 예를 많이 들어 설명을 하는데 진도가 잘나갑니다. 내일쯤 모두 읽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은것의 키워드는 자료수집입니다. 안작가의 서강대학 학창시절때부터 자료수집은 굉장하더군요.

심지어 어떤 사람과의 대화중에서도 소설에 써먹을걸 메모하고 그걸 정리를 하고 테마로 만들고 소설로 씁니다.

아니면 아닌거고 긴것은 살을 붙여 타이트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죠. 그만의 작법이 되겠습니다.

일단 이책이 퍽 흥미로운 이유는 그의 150여권의 책을 번역가로서 번역을 하다보니 다양하고 많은 문학 작품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는것입니다.

저역시 들먹이는 작품하나하나를 읽고 싶어졌으니까요.

 

나름 대륙별로  이작가다 싶은 작가를 찍어서 읽어보고 있는데 숙고에 숙고를 하여  미국은 아래 세사람 작품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준은 지금까지 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강력한 문학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로 했습니다.

 

 

작품은

 

허먼멜빌 ..... 백경(김석희 작가정신) 미국판 도본좌?

존스타인백 .... 분노의 포도(김병철 번역,삼성출판사 전집), 엔덴의 동쪽(민음사)

헤밍웨이 ...... 무기여 잘있거라(민음사), 노인과 바다(민음사) 이번 민음사 김욱동 교수판은 무기여~ 를 먼저 읽어보고 결정해볼생각입니다. 번역이 괜찮은지는...

 

 

모두 어릴적 강력한 이미지로 지금까지 미국의 최고의 작가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의  박력있는 작품의 괴력을 다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미국 문학작품들은 죄다 어릴적 영화로 처음 접해서 책으로는 어떤 감흥을 줄지는 모릅니다.

그레고리펙과 헨리폰다, 록허드슨, 스펜서 트레이시.. 이들은 헐리우드 키드처럼 저에게는 꿈의 연기자들이었습니다.

분명 원작을 읽고 느낀점과 KBS 명화극장에서 봤던 그때의 감흥과의 괴리감을 비교한다는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일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WTW). 야망의 계절,세일즈맨의 죽음 등등 많은 작품도 많았습니다만 마음속에 미국 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이 세사람이었습니다.

저의 남아있는 감흥이 문학의 힘이 아닌 영화영상의 힘일수도 있지만 핵심적인 작품성은 그들의 작품 소산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듀게 다른 분들은 미국 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작가를 누굴 추천 하시겠습니까? 

 

 

 

개인적인 취향으로 엄선한 작가지만 이것도 어렵네요.ㅎㅎ

그외 나라 >>

 

프랑스 - 빅톨위고(레미제라블) 뒤마(삼총사,몽테크리스토백작)로멩롤랑(장크리스토프),프루스트(잊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러시아 - 도끼선생(5대장편) 톨스토이(3대장편) 체홉(단편선)

독일 - 괴테,퀸타그라스,미카엘 에덴etc.(선정중~)

영국 - 디킨스, 브론테자매, 제인오스틴 etc.(선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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