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매장이 생기고 나선 관광객들이 여기 쇼핑백 큰 거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꽤 봅니다. 백인도 많지만 아시아계 관광객들도 많아요 (행색을 보고 짐작한 거라 관광객이라고 100%단정할 순 없지만요).


어제 지역 무가지를 보는데 피프쓰 애버뉴 매장에서 근무하던 흑인 청년이 흑인, 히스패닉계 점원들에 대한 차별과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더군요. 소수인종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였다는 얘기였어요. 이 회사의 인종차별 관련 소송 역사는 참 길어서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고... 소수인종들이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 그리고 한국의 패션 관련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보면 이 브랜드의 선호가 높은 것은 이 브랜드 하면 자동연상되는 인종차별 얘기를 다들 알지 못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그럴까요? 게다가 여기 옷은 로고가 당당하게 박힌 옷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저는 요즘 캐주얼 자체를 거의 안 입습니다만, 길에서 애버크롬비 쇼핑백 든 사람들을 보면 그런 의문이 듭니다. 비슷한 가격대로 캐주얼 의류 선택의 폭이 꽤 넓은데 굳이 이미지 안좋은 옷을 입고 싶을까, 아니면 이미지 안좋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이런 의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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