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까비,배추도사무도사,안데르센 동화 참 좋아했는데

추억팔이 소녀 우리 모두 어린시절 읽거나 들었던 것중에 이유없이 기억에 남는 옛날이야기들 좀 풀어 BoA요.

 

1. 주인이 머슴에게 새끼를 꼬라 그랬는데 한 명은 대충 꼬고 한 명은 열심히 꽜더니

그 새끼에 엽전을 넣어가져가라고 한 이야기.

 

- 게으른 머슴이 딱히 악하거나 나쁜 놈은 아닌데 벌을 받...기 보다는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죠.

지금이나 그때나 게으로고 불성실한 저에게 '소가 된 게으름뱅이' 와 함께  뜨끔! 했던 이야기. 

 

2. 부모님 효도 시리즈 동화책에는 정말정말 무서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ㅜ_ㅜ

한 겨울에 잉어 잡으러 갔다가 용왕님 만나는(-_-)건 애교, 허벅지 살을 잘라 먹이는건 그냥 보통.

가장 쇼킹한 이야기는 부모님에게 고깃국을 먹여야 하는게 없어서

자신의 아들을 삶아서 먹이는데 다음날 솥뚜껑을 열어보니 아들대신 돼지인가 닭인가가 있고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다라는 나름 훈훈하지만 무서운 이야기.

엄빠말 안들으면 너 솥에 넣어 끓여버린다?? 끝은 어찌어찌 훈훈하지만 무서워효.

 

3.3년고개.

넘어지면 3년밖에 못산다니. 맨날 잘 넘어져서 새로 산 하얀 면스타킹에 구멍을 내던 제게

충격과 공포.ㄷㄷㄷㄷ

 

 

주로 찔리는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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