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3 09:28
처음에는 그들과 괴물들이 그냥 거울에 비친 서로의 모습인 줄 알았습니다.
좌,우가 바뀌었을 뿐 그냥 같은 거에요.
그런데 요즘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 그냥 '경쟁자' 혹은 '누락된 자의 반격'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추종자들의 모습을 보면 왜 괴물이 만들어졌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나의 이익에 반하지 않으면 어떤 모습이든 상관 없어하는 것 같이 보여요.
여담으로, '타자화' 라는 말에 대하 '나 아니면 다 타자 아니냐' 는 반문을 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 듯 합니다.
연대의식이나 주체로서의 인정..객체화 이런 용어를 제가 처음 접한 게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이라는 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