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제가 3월들어 본 영화들입니다.




개봉날 크로니클을 보고, 엊그저께 케이블에서 스크림4g를 하는 걸 보면서


"요즘 어린애들중엔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항상 캠코더를 들고 다니는 넘들이 많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사실은 영상기법용 설정이라고 보지만요.)


스크림의 애들은 확실히 유투브에 자신들을 상영하고 있고,


크로니클의 덕후들은 영상은 찍는데 유투브에 올리지는 않는거 같았어요.


올렸다면, 초능력영상이 화제가 되고, 그들의 정체가 화제가 되고, 정부가 개입하고, 이런류의 스토리가 나와야 했을테니까요.





고백은 3월초에 봤어요.


근데 스크림4g를 보면서 크로니클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또 고백도 생각나더군요.


주인공 남자아이... 물론 어머니가 연관된 좀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요.


단순화 시키면 이 넘도 유명세를 타고 싶어서 살인을 하고, 기타 등등 짓거리를 하잖아요.


스크림4g의 범인 아이들도 결국엔 유명세를 타고 싶어서 그짓을 한거죠.


1편의 시드니와 랜디처럼 되고 싶어서.


문득 '요즘 얼라들= 유명세를 타고 싶어서 뭔짓이라도 하는 넘들' 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유투브류에 별별 영상을 다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딱히 틀린것도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론 저 시선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 부류도 있어요.


화성인 바이러스류의 프로를 보면, 


쇼핑몰 홍보를 위해서 컨셉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오덕페이트, ufo덕후 아저씨 등등 처럼 실제로 독특한 사람들도 있어요.


화성인 바이러스 초기야 그렇다쳐도...


이제는 저런 주제로 나오면 욕 먹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나오죠.


보면서 '욕 먹어도 나올넘은 나오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슈스케에서 딱 봐도 노래 더럽게 못하는 엽기 참가자들 보면서도,


방송 한번 타려고 나오는건가 하는 생각들이 들었지요.


뭐 근데 이건 그 옛날 전국노래자랑부터 있었죠.


딱봐도 노래로 우승하려고 나온게 아니라, 그냥 매스컴 한번 타려고 나온 사람.





결론은 세상엔 자신을 노출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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