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을지로에 골뱅이가 유명한 이유?, 감자탕의 감자 유래는?

2012.03.19 16:00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3277

시사인 만화 보러갔다가 보게 된 기사인데... 이게 오히려 더 흥미롭네요.

을지로에 골뱅이가 유명한 이유?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78

감자탕엔 왜 감자가 없을까? (소위 말하는 '돼지 감자뼈론'의 진실을 파헤쳐준 부분이 재밌네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53

최윤진씨 이쁘다, 이 게시물을

별들의고향

2012.03.19 16:22

골뱅이는 이메일 주소때문에 더 유명해진 듯...

댓글
가끔영화

2012.03.19 16:24

둘 다 별로 안좋아해서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16:26

댓글 2개에 설레여서 들어왔는데...

제대로 낚였네요.ㅎ

댓글
beer inside

2012.03.19 16:30

13년전에 을지로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골뱅이 맛있는 곳에 가자고 하니,

직장근처 슈퍼에 가서 골뱅이를 주문해서 주더군요.

거기서 과자나 담배 사러온 사람들 보면서 맥주 한잔...

댓글
해삼너구리

2012.03.19 16:31

성의 있는 댓글 달아드릴게요.
둘 다 서민 음식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나가서 반주 한잔 하면서 감자탕 먹으려면 은근 가격 부담 되죠. 더이상 서민의 음식이 아닌 듯 ㅠㅠ
근데 늘 궁금했던 게 왜 감자탕집에서 뼈다귀 해장국 1인분 시키면 6000원밖에 안 하면서 해장국 두 그릇 분량 정도인 감자탕 작은 거 시키면 가격은 15000원씩 할까요?

댓글
자두맛사탕

2012.03.19 16:34

을지로 골뱅이 만이천원인가 받던데요
깡통도 비싸고...
골뱅이랑 굼뱅이랑 헷갈려서 매미애벌래를 요리하는줄... ㅋ

댓글
별들의고향

2012.03.19 16:36

해삼너구리 / 삼계탕집도 마찬가지에요. 삼계탕 한그릇에 9천원 하는 집에서 닭백숙 한마리는 4만원 받는데, 삼계탕 닭 두마리 정도가 백숙닭 한마리와 비슷한거 같에요. 거의 두 배 값을 받아먹는데, 삼계탕집에서 백숙 시켜먹는 것이 제일 어리석은 거 같습니다. 완전히 호갱님 되는거에요.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16:37

beer inside/ 저도 나중에 을지로 가면 전문점 말고, 구멍가게 한번 들어가봐야겠어요.

해삼너구리/꼭 그렇게 안하셔도... 마치 제가 그런 댓글을 원해서 저 댓글을 쓴 듯해서...ㅎ
어서 듣기론 감자탕이 술안주용으로 그나마 조금 더 뼈다구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만...
해장국 2그릇 합쳐도 감자탕 하나 보다 뼈 적게 들어간다나 뭐라나... 정확하진 않아요.

댓글
푸네스

2012.03.19 16:39

얼마전에 골뱅이가 땡겨서 한인 수퍼에 가서 캔을 하나 사려 했더니 한 캔에 무려 9.5불....가격을 보자마자 깨끗이 포기했지요. 을지로 골뱅이 골목은 좋아하던 친구가 하나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저기 원조가 수퍼집이었군요. 전주는 이런 수퍼집들이 전일수퍼처럼 대규모 술집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명목상 수퍼도 하고, 을지로에는 수퍼집은 거의 사라지고 골뱅이만 남았네요. 감자탕은 음식으로 좋아하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저에겐 언제나 감자탕은 새벽 2시 혹은 3시에 먹는 음식이라...실제로 체인화된 대규모 감자탕들은 뭔가 부족한 그런 맛이 있어요...

댓글
해삼너구리

2012.03.19 16:46

푸네스/ 유동 골뱅이라면 그렇게 차이나는 가격도 아니네요. 여기서도 큰 거 한 캔에 칠천 얼마쯤 하거든요. 동원 것이 그나마 몇백원 싸고, 가끔 꽁치 통조림이라도 붙여주면 꼭 사야하는 수준이에요. 이미 골뱅이도 서민의 음식이 아니게 되어버렸죠.

자본주의돼지/ 아 그게; 댓글을 길게 달려다 무플인 게 머쓱해서 그냥 지나쳤었거든요. 원래는 저 두배 길이쯤 하는 쓸데없는 내용이었습죠. ㅎㅎ 그리고 실제로 시켜보면 국밥과 탕의 내용물이 그렇게 차이도 안 나요. 그냥 심리적 저항감에 국밥 한그릇이 6000원 이상이면 비싸게 느껴지는 것에 비해 전골이나 탕은 좀 더 본격적인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꺼이 좀 더 지불하게 되고, 술 안주니까 또 좀 비싸도 내게 되고 그런 심리를 이용한 상술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댓글
푸른새벽

2012.03.19 16:48

돼지 등뼈를 감자뼈라고 불렀을리 없다는 주장도 딱히 확실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네요. 황교익 저 분 우리 먹거리에 관해 유익한 얘기도 많이 하시고 신념도 강하신 분이라 블로그에 자주 가서 보는데 가끔 기존의 통념을 깨는 것에 대한 강박증 같은 게 있으신 듯 해요. 일전엔 종편 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전국5대 짬뽕집의 허상을 깨트리겠다며 지방의 한 짬뽕집에 무려 미스터리 쇼퍼로 가서 촬영을 했더군요. 본인은 매체 비평의 일환으로 방송에 임했다고 하는데 그 프로그램의 구성 자체가 비평의 대상이 돼야할 수준이었습니다. 유명 짬뽕집이 있는 지역에 가서 현지 주민들에게 짬뽕 어디가 맛있어요?라고 물은 다음에 다른 짬뽕집 얘기하는 장면을 넣고 그 집은 현지 주민들에게 외면 받는 짬뽕집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좀 웃기더군요.

댓글
candid

2012.03.19 16:55

을지로 골뱅이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요. 그 한사발이 이만오천원이라니. 대부분 가게들이 담합했는지 이만오천원 받더라구요. 뭐... 달걀말이 계속 리필하면서 위안을 하지만요.

댓글
푸른새벽

2012.03.19 16:58

#candid:
골뱅이 자체가 상당히 비싸죠. 400그람짜리 골뱅이 한 캔이 마트에서 사도 8천원 이상갑니다.
을지로 골뱅이 집에서 취급하는 동표 골뱅이는 골뱅이 중에서도 고급이라 그보다 좀 더 비싸고요.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16:59

푸른새벽/네. 저도 자기 주장이나 고집이 강하신 분이란 생각은 들었어요.
그 종편프로그램 컨셉이 맛집,맛집프로의 허상을 깨주겠다는 컨셉이더군요. 그 다큐영화처럼.
제가 본건 소고기 무한리필집.

근데 그 전국5대 짬뽕이란것 자체가 이글루스의 한 블로거가 큰 의미없이 본인이 맛있다고 생각한 말한 다섯 집이 인터넷에서 유명세 탄거 아닌가요?
전 약간은 허상이 맞다고 봐요. 그 블로거분 입맛이니깐.

댓글
푸른새벽

2012.03.19 17:07

#자본주의의돼지:
저도 그런 식의 줄세우기 자체를 싫어하고 의미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방송의 문제점은
그걸 주장하기 위해 무리해서 해당 짬뽕집들을 깎아내렸다는 거죠.
방송에서 그 짬뽕을 맛본 분들이 그냥 동네 짬뽕과 다를 바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황교익님은 심지어
대학가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내주는 짬뽕 국물이 더 낫다는 식으로까지
얘기했는데 솔직히 아무리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해도 그 수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건 별 거 없는 식당을 맛집이라고 띄워주기 위해 호들갑 떠는 방송과 다를 바 없는 태도죠.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17:00

아마 시발점이 된게 이 포스팅?

http://hsong.egloos.com/2964727

댓글
협

2012.03.19 17:26

감자탕에 감자 있습니다.
감자뼈 얘긴 안 믿는다는..

댓글
모나카

2012.03.19 17:57

전 대학교 다니면서 감자탕을 처음 먹어봤었는데, 처음엔 뭐 그냥 그랬는데 학교 앞 양평해장국 아주머니가 너무 좋아서 나중엔 취직하고서도 학교 앞에 살면서 가끔씩 갔었답니다. 특히 무생채가 너무 맛있었고, 된장찌개가 죽음이었는데 문제는 감자탕 시키면서 찌개를 먹을 일이 없다는 거였죠. ㅠ.ㅠ
그래서 솥뚜껑 삼겹살 먹을 땐 꼭 찌개 시켜서 참 맛나게 먹었었는데... 원래 자리 말고 몇년 후엔 정문 근처 지하로 옮겼었고 제가 마지막으로 가봤던 몇 년 전까지 그 자리였는데... 이젠 사라진 것 같아요. 어디 가셨으려나...

댓글
모나카

2012.03.19 17:59

해삼너구리/ 아무래도 감자탕은 버너로 계속 불을 지펴 먹는다는 즉석 개념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떡볶이와 즉석떡볶이의 차이, 정도랄까... 감자탕 먹고 싶네요. ㅠ.ㅠ

댓글
이인

2012.03.19 20:17

조만간 감자탕 게시물을 올릴 생각이에요.
조마루와 청기와 (...)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1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84
80666	언터처블 삼성. 법위에 군림하는 삼성. [12]	chobo	2012.03.19	2494
80665	조셉 고든 레빗 <Looper> 스틸 [9]	큰숲	2012.03.19	2683
80664	건축학개론, 찌질이 순정남의 첫사랑 회고 [5]	감자쥬스	2012.03.19	2558
80663	펭귄 클래식 50권 할인을 하네요. [1]	코림	2012.03.19	1991
80662	피부가 좋아지는 차(茶) [5]	오늘만	2012.03.19	3469
80661	해품달 불판 포스팅에 대한 잡생각: 까면서 즐기는 컨텐츠 소비의 묘미란? [19]	킹기돌아	2012.03.19	1583
80660	총선 관악(을) 단일화 과정에서 전교조가 개입한 정황이 나왔네요 [13]	레드훅의공포	2012.03.19	2541
80659	영화제목 알려주세요(내용 있습니다). [6]	chobo	2012.03.19	831
80658	까는 재미로 보는 영화.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1951
80657	(PC 이야기) 인터넷에서 카드결제시 -ISP 카드결제시 "키보드 보안에 문제가 있습니다" 에러창이 뜨면서 진행이 안될때! [3]	chobo	2012.03.19	2430
80656	송호창, 조성찬 후보 야권단일후보 확정 [2]	영화처럼	2012.03.19	1248
»	을지로에 골뱅이가 유명한 이유?, 감자탕의 감자 유래는? [20]	자본주의의돼지	2012.03.19	3277
80654	내가 잠들기전에 를 읽었는데... [1]	도너기	2012.03.19	801
80653	[바낭] "방사능 위험 후쿠시마 쌀, 노인들이 먹자" 논란 [23]	espiritu	2012.03.19	3494
80652	연극 '푸르른 날에' 내일까지 조기예매 할인으로 1만원 [3]	호레이쇼	2012.03.19	753
80651	(바낭) BBC 셜록2 + 바스커빌의 개에서 헨리->러셀 토비 + 못된 습관 등등 [6]	포아르	2012.03.19	2367
80650	MBC 이진숙 홍보국장에 대해서 [8]	chobo	2012.03.19	2856
80649	[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은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입니다. [1]	레옴	2012.03.19	860
80648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 [11]	보이즈런	2012.03.19	1582
80647	[레알바낭] 기회가 생기면 왜 안하는 걸까 [3]	가라	2012.03.19	1229

첫 페이지 2272 2273 2274 2275 2276 2277 2278 2279 2280 2281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