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 명을 보고 '나도 정치인을 할 수 있겠다!' 이런 근자감이 들어서는 아니구요.

 

다소 변태같은-_- 이유예요.

 

위의 세 명은 출마를 안 했으면, 그냥저냥 무난하게 잘 살았을 사람들이잖아요.

 

출마하면서부터 - 김용민은 출마 전에 나꼼수로 유명해지면서 부터이기는 하지만 -

 

예전에 자기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혹은 알고는 있지만 조용히 살았으면 묻혔을, 잘못과 실수들이 낱낱이 까발려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ㅎㅎ;;

 

 

그래서 저도 어찌저찌 출마해서 언론이나 각 당들에서 막 공격을 받다보면

 

내가 언제, 어디서, 무슨 말과 행동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단번에 쫙-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 때는 아무 생각 없었거나, 옳다고 믿었던 언행이었는데,

 

그게 지금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되는가, 어떻게 나에게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을까,

 

이런 것들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일단 손수조가 논란이 되는 건 전세자금 3천만원이랑 부모님 재산내역이던데

 

전 3천만원으로 뽀개기 이런 캐치프레이즈 안 내걸고, 당당히 내가 모은 돈에 혹여 모자라면 부모님 도움 받겠다 라고 처음부터 실토하면 되겠고,

 

부모님 재산은... 잘 모르겠네요. (엄마 아빠 혹시 돈 부정하게 모으셨나요? ;ㅁ;)

 

 

문대성은 논문!

 

이건 더 가뿐하게 통과할 자신 있어요. 저는 학사학위만 있는데, 저희 학교, 저희 과는 졸업시험이었어요!!

 

심지어 해피캠퍼스 따위에 제 레포트를 올려놓은 적도 없어요!!

 

 

김용민은 각종 말말말들.

 

어디 방송사에서 인터뷰 한 번 해 본 적 없고, 어디에 글을 기고하지도 않았어요. 

 

블로그랑 트위터, 여기 듀나게시판(!)이 있긴 한데, 이 세 개가 위협이 될까 싶네요.

 

 

딱 하나 캥기는 건 의료보험 지역가입자 건인데

 

그렇다고 제가 재산이 수십억이 되면서 이 대통령 처럼 1만원만 낸 건 절대 아니에요.

 

다른 가족 밑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지역가입자로 남아서 3만원 씩 꼬박꼬박 자동이체로 내고 있단 말이죠.

 

사실 이건 공단에 전화해서 책정되는 프로세스를 물어보고 상담을 했는데

 

공단 측에서 그냥 있으라고 했던 거라고요! 전화 녹음파일도 공단에 있을 거예요!! 

 

제가 몇 번이나 그래도 되냐고 물었었는데...(....)

 

 

 

암튼 이렇게 혼자서 제 스스로 제 뒤를 캐면서 뻘상상을 해 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60
» [바낭] 손수조/문대성/김용민 보면서 국회의원 출마해보고 싶다는 뻘생각을 해요. ㅋㅋ [8] 정독도서관 2012.04.04 1866
79543 결혼의 꼼수 티저 [1] 메피스토 2012.04.04 983
79542 [바낭]하루 휴가중입니다. [4] 뿅뿅뿅 2012.04.04 1066
79541 뉴스가 보기 싫은데 [1] 가끔영화 2012.04.04 662
79540 [확인] 전직 국정원장들 "노무현 대통령, 정치사찰 자체 엄금" [7] 잠수광 2012.04.04 2380
79539 저야 모르죠 ㅋㅋㅋㅋ [8] 발광머리 2012.04.04 2358
79538 혼돈의 카오스, 기독당 12대 정책 [21] chobo 2012.04.04 11742
79537 [2/3] 프란츠 카프카의 실종자(아메리카) 무비스타 2012.04.04 1002
79536 [바낭] 제가 원하는 국회의원 선출 방법 밀크 2012.04.04 717
79535 여론조사.. 청와대보다 야당 책임 더 크다.. [2] 마당 2012.04.04 1395
79534 기독자유민주당이 4.11총선에서 5석을 희망한다는군요. [13] amenic 2012.04.04 1687
79533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영화 어떤가요? 사실 애들이... [6] 무비스타 2012.04.04 1473
79532 저 좀 더 뻔뻔해지고 싶어요. 들이대는 거 잘하고 싶어요. [14] 비밀의 청춘 2012.04.04 3087
79531 앵그리버드를 날리는 안철수 원장. [6] nishi 2012.04.04 3623
79530 여러 가지... [4] DJUNA 2012.04.04 2112
79529 [듀나인]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고민입니다.. [7] Serena 2012.04.04 2664
79528 버스커x2 인기속에 허각 활동 재개. [12] 달빛처럼 2012.04.04 2574
79527 구글 아트 프로젝트 영상 [1] shyness 2012.04.04 1004
79526 [바낭] 플라모델 좋아하시는 분 & 거대 로봇 좋아하시는 분 & F.S.S 좋아하시는 분 [9] 로이배티 2012.04.04 1491
79525 [자유의지 다이어트 모임]70일차 [16] Maleta 2012.04.04 7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