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숨을 못쉴지경이었어요.

너무 무섭구요.


남자가

여자를 어디론가

끌고 가고 할때 여자로써 방어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런 거를 체계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봐요.

하루키 소설 IQ84 보니깐 아오마메가 여자들 호신술 가르치는 장면이 있죠.

어떻게든 살아야지 체면같은 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요.

살해당했던 그 20대 젊은 여자가

당시에 남자를 어떻게든 방어해서

자기집 자기방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쉬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충격받은 제 자신을 위로해요.

이런 상상을 해야 충격이 완화가 되요.

너무 잔인하고 무서워요.


방금 본 인터넷 기사에 살인범의 현장검증이 있더라구요.

피해자인권 어쩌고 하지만

그냥 마스크 벗겨버렸으면 좋겠어요.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글 적고 싶지 않았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1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90
79605 수원 토막 살해 사건을 보며... [9] herbart 2012.04.06 4677
79604 구한나라당이 김용민을 걸고 선택을 강요한거 같아요. [7] 임바겔 2012.04.06 1804
79603 결국 옥탑방 왕세자가 더킹 역전 [13] 달빛처럼 2012.04.06 3057
79602 모두가 김용민 이야기를 할때 민주당 김진표는.... [5] 가라 2012.04.06 1703
79601 15분만에 한글 읽기 (영어 만화) [16] 호레이쇼 2012.04.06 3114
79600 삼성 “NC 내년 1군 진입 반대”…왜? [10] 감동 2012.04.06 1727
» 아침에 경향신문 기사 읽구-이번 살인사건 [1] 가드너 2012.04.06 1526
79598 3D 실사영화중 레퍼런스라고 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2] 도야지 2012.04.06 1040
79597 관악 을 누구 뽑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2] 도너기 2012.04.06 1307
79596 김용민은 대가를 치루겠죠.. [26] 루아™ 2012.04.06 3158
79595 민간사찰 피해자 아들 제대 한달 남기고 전방 배치 ㅎㄷㄷ [9] 필런 2012.04.06 2308
79594 진퇴양난_김용민 [13] 사팍 2012.04.06 2544
79593 [짤막한 영화 소식] 클로드 밀러 감독 사망 외 [2] trout 2012.04.06 1257
79592 디아블로3 한정판, 롯데마트, E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 [8] chobo 2012.04.06 1529
79591 김용민씨의 발언에 대한 생각. [20] shyness 2012.04.06 2499
79590 [1/3] 카프카 실종자, 참~ 우울한 소설입니다. 무비스타 2012.04.06 1212
79589 지역구의 야권단일 후보가 너무 별로입니다ㅠㅠ [14] 토토랑 2012.04.06 1682
79588 김용민 부시 발언에 대한 두가지 해석[혐오 인용주의] catgotmy 2012.04.06 1086
79587 (뻘글)경험치와 성숙도의 상관 관계_'잠시익명할게요'님의 글에 대한 답변 [22] asylum 2012.04.06 2657
79586 부재자투표했습니다 [4] 사람 2012.04.06 7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