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토요일 밤을 그냥 이대로 보내긴 아쉬워 친구에게 심심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자신의 이모와 함께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보려고 하는데 같이 볼래? 해서

 

오케이!! 했더니 김포공항으로 오라는 겁니다.

 

이 곳에서 김포공항까지 아주 멀진 않지만 아무래도 귀...귀찮아서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버스 타고 집에 혼자 오는 것도 심난하고요)

 

여기로 보러 오면 안되겠냐고, 내가 할인쿠폰도 갖고 있다고 설득하여 ^^;;

 

친구와 친구의 이모님이 이 곳으로 오시겠다네요.

 

직접 차 몰고 오는데다 원래는 이모와 친구와 함께 보기로 한 건데 제가 중간에 끼는 거라서

 

조금 전에 영화관가서 표 3장, 현장 예매하고 지금 그 근처에서 두 사람이 오길 기다리는 중이에요.

 

사실 이 영화, 1주일 전 쯤에 모 영화잡지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됐었는데 시사회 장소가 잠실 롯데시네마라 너무 멀어 지인에게 눈물을 머금고 양도했었더랬죠 ㅠ.ㅠ

 

워낙 재밌다고들 하시니 기대가 큽니다....

 

그러고보니 임수정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2번째네요.

 

첫번째로 본 건 동생의 여친과 함께 관람 한 <김종욱 찾기>였는데...(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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