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9 08:24
로코물 보고는 가끔 결혼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이렇게 아이가 메인으로 나온 영화를 보고 강하게 든 적은 처음이네요..아시다짱 정말 귀엽고..씬마다 분위기가 확확 달라요..괜히 천재 아역이란 말이 아닌 듯..저는 이 친구가 카라가 나온 방송에서 카라춤추는 거 보고도 참 이쁘다했는데..린짱 역할은 아시다가 아니면 생각이 안날 정도로 정말 정말 잘했어요..그리고 특히 이 잔잔한 영화의 나름 강렬한 클라이맥스는..어떻게 참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찡한 crying씬이었어요..너무너무 찡한..아이 2명이서 하는 건데도 이렇게 쎈 감동을 줄 줄이야..아울러서 칭찬하고 싶은 건 다이키치역으로 나온 켄이치군이 아사다의 화려한 연기속에 잘 받쳐주는 화자 역할을 잘했다는 거..그가 안 튀어서 더 잘 살았던 것 같아요..딱 할만큼 한 거 같아요..
검색해보니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영화라는 평이 있던데..정말 딱 그렇습니다요..실질적으로 애 키우는 분이 보시면 너무 로망으로 그렸다고 보실지 모르겠지만..영화를 보다보니 다이키치가 애를 못 버리는 걸 이해할 거 같아요..
보다보니 익숙한 얼굴 이케와키 치즈루양도 보게 되서 좋았고..
다만 만화에서는 16살이 된 린과 40살이 된 다이키치의 미묘한 관계도 나온다는데 그건 좀 별로일 듯 싶네요..너무 그럼 갑자기 이야기 크기가 쎄져서..영화가 끝마무리진게 딱 좋은 듯 싶어요..
후유증으로 일주일동안 아시다 마나 자료들을 섭렵했습니다 -0-
아시다 마나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일드 <마더>는 진심 강추하는 바입니다.
드라마는 물론 일드도 잘 안보는데 주위에서 하도 추천을 해서 봤더니..
명불허전이더군요. 아직도 마더 ost 듣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