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오브 에이지 영화 판을 봤는데..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군요.

 

오리지널 뮤지컬에서 몇 몇 시퀀스와 캐릭터를 정리하면서, 시장 아들.. 게이 캐릭터에 가까운 (나중에 아닌 것이 밝혀지지만).. 이 잘려 나가면서 그 와 케미스트리를 이루는 여자 배역도 잘려 나갔고.. 덕분에 시장 부인이.. 그러는 바람에, 오리지널 뮤지컬 2부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유럽의 Final Countdown도 통째로 날아갔죠.. 미국 내에서는 큰 인기를 못얻었는지 몰라도(제 당시 기억으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 9위?)..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맘에 드는 것은 GNR의 파라다이스 시티.. 영화 판 OST 리스트가 뜨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이 부분 이었는데, 역시나 영화 내에서 제대로 나오진 않고, 나중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군요. 그리고, 오리지널 뮤지컬에서는 정작 데프 레파드의 노래 제목을 고대로 뮤지컬 제목으로 쓰면서도, 데프 레파드의 곡들은 허락이 없어, 쓰지 못했는데.. 국내에서 당시 금지곡이었던 Pour some sugar on me를 영화에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군요.. 국내에서는 당시 Love Bites만 주구장창 흘러나왔었죠.. 물론  Pour some sugar on me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밖에(?), Love Bites는 1위까지 갔다는 차잇점은 있었지만요..

 

뮤지컬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역은 사실상, 화자 역할인 로니 역 이었는데.. 뮤지컬을 보면서는 잭 블랙이 딱이겠구나.. 했었는데.. 영화 판에서는 다른 배우..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 지니 잘 어울리는 듯..

 

역시나 가장 웃기는 장면은 REO 스피드웨건의 Can't fight this feeling 부르는 부분.. 앞으로 이 노래는 게이들의 찬가로 남을 듯.. ?

 

오리지널 뮤지컬 에서 주인공 역할이었던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영화 중간에 레코드 프로듀서 역할로 잠시 나와서 반가웠고..

 

일라이 로스.. 깨알같이 등장해서 웃겨 주더군요.. 뮤직 비디오 감독으로..

 

여자 주인공 이름이 쉐리로 한 이유가.. 바로 오리지널 뮤지컬 후반에 나오는 저니의 스티브 페리 솔로 곡인 "오 쉐리" 때문인데.. 통째로 날아가서 아쉬웠습니다. 영화 초반,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오 쉐리"의 전주가 잠간 흘러나오는 것으로 대리 만족을..

 

역시나 대미는 저니의 Don't stop believin'이 장식을.. 뮤지컬 Rock of Ages를 보면서, 가장 절감 했던 것이.. 저니의 저력이 상당하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 당시 팝음악 즐겨 들으면서도.. 저니는 다소 폄하했었는데.. 요새 새삼 느끼지만.. 대단한 그룹이었음을.. 역시나 세월이 흘러도 좋은 멜로디의 힘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오리지널 뮤지컬과 비교하면, 역시나 2부의 노래들이 많이 잘려나갔는데.. 가장 아쉬운 것이 Asia의 Heat of the Moment 가 잘렸어요.. ㅠㅠ (참고로, 어디선가 본 기억에, 현재 Asia가 투어 중에 있습니다).

 

We Built This City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나중에 IMDB.COM을 봤더니, 세바스찬 바하, 누노 베텐커트, 케빈 크로닌(REO 스피드 웨건 보컬), 그리고 데비 깁슨(예, 맞습니다. 티파니와 쌍벽을 이루던)이 군중 속에 있었다는 군요..

 

정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나름 아쉬운 점도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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