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2 14:58
1. 그레이브 인카운터
공포 영화, 딱 원하는 만큼 보여줍니다. 적당히 무섭고, 두근거리면서 보는 맛.
이미 한물 아니라 한참 유행이 지나간 듯한 리얼리티 형식 (블레어 위치, 클로버필드, 파라노말 엑티비티 시리즈 등등등) 이지만.. 뭐 관객들도 이미 짜고 치는 고스톱인 거 다 아는거고..
제가 공포 영화에서 좋아하는 설정 들이 제법 들어가 있어, 특히 흥미있었군요. 루치오 풀치의 "더 비욘드"나 로저 에이버리가 각본을 쓰고 크리스토퍼 강이 만든 "사일런트 힐"같은.. (물론 완성도는 앞의 2 걸작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2. 피라냐 3 DD
이거,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한참을 찾아가서 겨우 봤는데.. 당연히 3D 인줄 알고 갔는데, 그냥 일반 상영 이더군요(거기서 일단 한번 배신감을)
영화 초반에 약간의 눈요깃거리 이후, 정말 호러 장면은 그닥..
이 영화도 취향을 많이 탈 거 같더군요. 70년대 B급 비치 무비 또는 조 다마토/헤수스 프랑코 류의 잡탕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를, 21세기 대형 프렌차이즈 극장 스크린으로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감독의 전작이 "피스트" 시리즈 였다는데, 솔직히 "피스트" 시리즈를 보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