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유익한 호섭이 인터뷰

2010.08.19 12:25

GREY 조회 수:2996

좀 지난 거지만 안 보신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succeed&id=17949

 

극중 성격하고 비슷하게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하는군요.

 

링크 귀찮으신 분들 위한 하이라이트!

 

 


 -송창의 씨랑 이상우 씨는 평소에도 끈적거리시진 않으시죠?(웃음)

  아···, 이거 얘기해도 괜찮은가? 하하. 사실 두 분도 굉장히 친해요. 그리고 창의형보다는 상우형이 좀···. 끈적(?)하다고 해야 하나?(웃음) 창의형은 순간적인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서 촬영 때 더 몰입하는 편이고, 상우형은 현실에서부터 감정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창의형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얘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그러죠.

 

  -사실 이 드라마에 꽃미남 배우가 꽤 많이 나오잖아요. 캐스팅만 봐서는 동성애자 역할로도 사실 손색이 없을 만큼 상윤 씨도 매력적인 요건을 갖추셨는데, 동성애 역할을 맡는다면 어떨 것 같아요? (디시이용자 '츠바사'님)

  음···. 물론 매력적인 역할이죠. 배우라면 주어진 역할에 대해 뭐든지 다 욕심을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형들이 워낙 잘하니까 잘 보고 있긴 한데···. 전에 한 번 저랑 남상미 씨, 창의형, 상우형 넷이 대기실에 같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역할을 바꿔서 연기해보자고 장난삼아 얘기가 나왔었어요. 저랑 남상미 씨가 동성애 역을 연기해보는 거였는데 실제로 직접 해보니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웃음


파트너인 남상미 씨의 첫인상이나 지금껏 호흡하면서 느낀 부분들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처음에 봤을 때가 첫 드라마 리딩 때였어요. 솔직히 '남상미' 하면 되게 기대되고 막 그렇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수수한 차림에 평범한 모습이었어요. 그게 굉장히 의외였고 놀랐었죠. 연예인답지 않은 편안한 느낌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느낀 걸로는 굉장히 감성도 좋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 스타일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보통 대본을 완전히 암기하는 건 촬영 전날인데, 그 친구는 대본을 받는 순간 거의 암기를 하더라고요. 특히나 '호섭' '연주'가 같이 있는 신 경우에는 갑자기 무방비 상태에서 대사를 뜬금없이 던지더라고요. 이 친구는 이미 다 외운 거예요. 그 후로 뭘 던질지 모르니까 은근히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또 저희가 대본을 2주 단위로 가지고 제주도로 내려가는데, 첫 대사를 누가 먼저 아무거나 던지면 그다음은 저절로 나와야 하는 거예요. 확실히 '아! 정말 연기자구나'싶기도 하고, 연기에 대해 거리낌이 없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키스신 촬영이 있었는데,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이 의외였었죠. 이 친구는 어떤 연기를 맡겨도 굉장히 편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그만큼 굉장히 컨트롤해서 만들었던 거더라고요.

 

  -러브씬 때는 많이 쑥스러워하셨나봐요?

  그 씬이 되게 뻘쭘했어요. 처음부터 자동차에 둘이 있었고, 촬영팀은 멀리 빠져 있었거든요. 감독님께서 마이크로 저희한테 '가만히 있어' '이제 둘이 안아!'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사실 힘들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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