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자외선차단제 글을 읽고 생긴 궁금증...

아마 물리적 차단과 화학적 차단의 차이일 거예요. 물리적 차단이란 피부에 자외선을 튕겨내는 막을 씌우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화학적 차단은 자외선을 흡수했던가? 뭐 그랬던 거 같은데 전자는 효과 확실하고 바르자 마자 차단효과가 있지만 답답하고 바른티 확 나는 반면에 후자는 바르고 좀 시간이 지나야 되고 효과도 좀 떨어지지만 편하죠. 라고 피부 수업시간에 졸면서 들은듯..

저도 궁금했었어요. 고추냉이님 감사합니다.

대부분은 무기 성분 유기성분 혼합형이에요. 성분을 보아도 되지만(티타늄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바르면 얼굴이 좀 희게 되는 게 무기성분 자차죠.
효과는 오히려 유기자차가 좋아요. 무기성분으로 차단지수를 삼십정도 내려면 거의 횟가루 바른 꼴아 되죠.

음...그럼 눈으로 보았을 때 좀 두껍게? 발리는게 무기성분이고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는게 유기자차인가요? 아님 발림성은 별로 관계가 없나요...?

발림성보단 백탁이 더 차이나죠.

고추냉이님과 안녕하세요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백탁없고, 사용감 좋은 화학자차의 단점은 광안정성이 무기자차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과 눈시림이 있을 수 있다는 (예민한 사람은 피부 자극도 있을 수 있음) 거예요. 광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회사에서 성분을 개발히고 있는데 효과와 안전에 있어 논란이 되는 성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자주 덧발라줘야 하는데 어렵죠..
그래서 안녕하세요님 말씀처럼 양쪽의 단점을 보완한 혼합형이 많이 나와요.제형이 꾸덕하고 허얘지는 타입은 무기자차, 흔들어 쓰는 타입은 무기자차이거나 혼합형이라고 보시면 돼요. (광물질이 유액에 잘 섞이게 하기 위해)

요즘은 비비크림도 자연스러운 색깔이 많이 나와요. 저도 회색 비비만 나왔을 땐 질겁을 했었죠. 최근 나오는 비비는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져라고 하기엔 커버력이 세서 기존의 파운데이션과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비비크림이 워낙 잘 팔리니까 외국화장품 회사에서도 다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