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2 19:56
0. 어제 커피숍에서 과연 업무가 될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나온 1인이었습니다. 회사는 가기 싫고 집에서는 일이 안될 확률이 매우 높아 점심 먹고 커피숍에 갔습니다. 커피숍에서 일 한 시간은 오후 2시 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총 3시간 반이었고 소화한 업무는 목표량의 50% 수준이었습니다. 잘 했다면 잘 했다고 볼 수 있겠고 못했다면 못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일텐데요. 업무에 집중도는 높았습니다. 커피는 제 맛이었고 분위기
는.. 분위기는.. 처음엔 좀 잘 나가나 싶더니 옆에 4명의 남녀가 앉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다를 떠는데 수다란게 결코 수도승의 기도소리 처럼 고요할 수도 없고 집중이 한 동안 안됐습니다. 거기서 '님들아 여러분 저
업무에 방해되걸랑요 샷더 마우스 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이 양반아 당신이 이 커피숍 샀어?' 라고 나올판이라 그거 참고 일 하느라 혼났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진행하더니 30대 여성분들 세 분이 2시 방향에 앉고 이탈리
아 여행 이야기를 주절 주절 하는군요. 노트북 충전 때문에 그런데 다음번에는 좀 더 조용한 가게를 찾아갈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한 주 내내 저는 심한 일교차의 희생자였습니다. 아침 저녁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수트를 챙겨 입으니까 낮에는 땀을 뻘뻘 흘렸고 그래서 그래서 감기가 살짝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 먹고나서는 목욕을 갔다 왔구요.
별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그냥 깨끗해졌다는 것만 생각해야죠.
2. 오늘 같은 날 저녁에 찹쌀 도넛이라도 사서 폭식의 밤을 보내고 싶지만 근래 제 체중계에 찍히는 숫자를 봐선 그렇게 하다간 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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