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4 12:12
작년 이어서 올해도 서울에 방 잡고
와우북페에 갔어요. 근처에 가고 싶었던 학교도 있고 해서 자꾸 가게 되네요.
공지영작가도 봤습니다...여기선 좀 터지는 분위기인데 전 그래도 공지영씨의 언행이 유익해요. 작품 말고요.
거듭,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됨.
한.. 10여만원어치 책을 사서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어제 사지 못한 책들 서너권과 사은품들이
머리에 맴돌면서 책상. 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어요.
무겁지는 않았는데, 순전히 충동구매가 지나친 게 아닌가. 싶어 미루고 멀리했던 책들이 부산에 내려온 지금
너무 안타까워요. 이제 그 가격에-30%나 저렴한-, 그 사은품을 받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
(이를테면 플루토 전권이 25000원..)
스티키 몬스터 랩 팝업스토어가 생겨서 잠깐 들려.. 느닷없이 몇 점 샀는데 가격이 쎄네요.
무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업은 그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는데, 그 디테일이나 완성도는 오히려 무명 분들이 더 높아 보였어요.
객관적으로 본다면 물감이라든가 기타 재료, 완성도에서 단연 무명 부들이 나은데, 가격은 정반대.
욕하는 건 아니고, 아무튼 명성이란.
홍대는 맛집이 너무 많군요. 근데 확신이 서지 않아 먹던 곳만 가게 됨. 그래도 좋겠다 홍대생은...
명동 유니클로는 부산과 비슷하네요. 근데 UU 시리즈는 디테일이든 재질이든 왜 다 그 모양인가요. 얼마간의 개성을 잡고 다량의 품질을 버린 느낌.
영양센터는 닭치고는 비싸지만 맛과 영양을 생각하면 아직 타당한 가격인 듯. 부산엔 없는 닭.
어느 게시물 댓글에도 달았지만, 전 좀 멋진 보수 언론/정당/학회의 등장을 바랍니다. 이게 뭐임.
2012.09.24 13:45
2012.09.24 14:22
2012.09.24 13:48
2012.09.24 13:56
책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홍대가 먼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안 가게 돼요.
아마 충동구매할까봐 그냥 안 가고 말지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스티키몬스터랩 좋아하는데 어떤 거 구입하셨는지 궁금해요!
비싸긴 한데, 전 피규어가 그렇게 모으고 싶었어요. ㅠㅠㅠ